▲연자육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출처=ⒸGettyImagesBank)

최근 여러 프로그램에서 연자육이 '착한 탄수화물' 식품으로 소개되었다. 이에 연자육 효능 '당뇨에 좋은 음식'과 부작용, 연자육 섭취방법까지 함께 자세히 살펴보자.

연자육

연꽃의 씨앗인 '연자육'은 종피를 벗겨 말린 약재를 의미한다. 이 연자육은 연씨 또는 연밥이라고도 불리는데, 일본에서도 같은 식물을 사용하며 '연육'이라 부른다. 중국에서는 같은 식물의 씨앗을 '연자', 성숙한 씨앗 안의 건조된 어린잎과 어린뿌리를 '연자심'이라 부른다. 식감이 오독오독한 연자육은 냄새가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며 맛이 밤과 비슷해 달거나 약간 떫다.

연자육, 효능은?

천년이 넘은 씨앗에서 잎이 피어날 정도로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연자육은 기력회복을 도와주고 장수에도 좋은 음식으로 유명하다. 연자육은 탄수화물 함유량이 많이 높지만 주로 저항성 전분으로 이뤄져있어 탄수화물의 체내흡수를 막는다. 뿐만 아니라 저항성 전분이 대장까지 내려갈 경우 유산균의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로 변화되면서 유익균을 많아지게 한다.

게다가 연자육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메타오닌 성분은 굳어진 혈전을 녹여주고 혈액 속의 불필요한 중성지방 및 여러가지의 화학 물질들을 배출해주기 떄문에 혈관 노폐물 제거에도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이 때문에 연자육은 당뇨에 좋은 음식으로 많이 알려져 있어 당뇨 환자 식단으로도 추천되고 있다. 또한, 연자육은 위액 분비를 잘 조절해줘 원활한 소화를 도와주고 설사 및 구토를 완화시켜주며, 아랫배가 찬 사람이나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의 증상 완화에도 좋은 기여를 한다. 이 밖에도 연자육에는 △단백질 △불포화 지방 △필수 아미노산 △항산화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옛부터 성종의 심장병 완화제, 영조의 심신 안정제로 쓰여 조선시대 '왕의 치료제'로 불렸다.

연자육 섭취방법

연자육의 다양한 효능이 알려지면서 홈쇼핑 판매에서도 단골 소재로 연자육이 거론되고 있다. 연자육은 혈관을 뚫는 이른바 '혈관 뚫어뻥'으로 입소문이 나 있는 단골 건강식품으로 먹는 방법도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연자육 차 △연자육 맑은 탕 △연자육밥 △연자육 조림 등이 있다. 연자육밥 만드는법은 20분간 연자육 50g을 불린 다음 쌀 500g과 물 1L, 소금 약간을 넣고 밥을 짓는다. 연자육 조림 만드는법은 불린 연자육을 후라이팬에 담고 꿀 2큰술, 간장 1/4컵을 넣어 조리면 완성된다. 더불어 연자육 죽은 아침식사대용으로도 좋은 만큼 간편히 만들 수 있다. 먼저 쌀을 갈아 30분 정도 불린 다음 끓여준 뒤 연자육 가루를 첨가하면 완성된다. 마지막으로 연자육 맑은탕 만드는법은 먼저 다시마, 멸치 육수에 연자육을 넣어 끓인다.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다진마늘 반 큰술, 새우젓 1큰술, 콩나물 2줌, 파를 넣어주면 완성된다.

한편, 연자육 부작용으로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과다 섭취를 삼가해야 하며 대체로 떫은 맛이 있기 때문에 변비 환자는 주의해야 한다. 또한, 속이 더부룩하거나 열감이 있는 사람이라면 복용 시 하루 권장 섭취량을 지켜 복용하는 것이 좋다. 이에 연자육 하루 권장 섭취량은 약 8~10개, 연자육차로는 2~3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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