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발음 옹알이한 아기…성장 後 ‘언어 능력’ 돋보여

2019-04-09 09:47:06 조선우 기자
▲옹알이를 많이 한 아기일수록 뛰어난 독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사진=ⓒ게티 이미지)

유년기 옹알이를 많이 할수록 철자를 인식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전문가들은 부모들이 주기적으로 옹알이를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세상의 모든 어머니는 출산을 할 때마다 자신의 아이가 만들어갈 중요한 성장 단계를 기대한다. 그리고 언어 개발이 아동 발달의 중요한 한 축을 이루게 된다. 언어 개발은 아이가 의사를 표현하고 감정을 전달하는 능력을 발달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언어 개발은 언어를 이해 및 사용하는 것을 익힐 뿐만 아니라 즐길 수 있는 과정이다. 이러한 언어 개발의 첫 단계는 읽고 쓰는 능력을 학습하는 것이다.

이 과정은 아이가 옹알이를 시작하는 유년기부터 시작된다. 한편 한 연구에 따르면, 이 옹알이는 부모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중요한 요소다. 어린 자녀가 옹알이를 많이 할수록 성장해서 우수한 독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플로리다주립대학의 켈리 파퀴하슨 박사의 연구팀에 따르면, 철자를 인식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아동은 철자를 쉽게 이해하는 아동보다 성인이 됐을 때 읽기 손상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자녀가 3 ~ 5세가 되기 전에는 이 같은 손상 정도를 확인할 수 없다.

파퀴하슨 박사는 유년기의 언어 능력 평가로 성인이 된 후의 언어 장애를 예측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계획했다. 그리고 그 유일한 방법은 유아기의 언어 복잡성을 측정하는 것이었다.

데이터 평가

연구팀은 영어를 사용하는 미국인 가족의 유아 9명을 모집했다. 이 피험자들의 연령대는 생후 9 ~ 30개월이었다. 연구팀은 이 아기들이 부모 또는 보호자와 상호관계 하는 동안 내뱉는 옹알이를 기록했다. 그리고 자음-모음(CV) 비율을 언어 복잡성의 기본적인 측정 요소로 사용했다.

그리고 이 피험자들이 6세가 된 후, 이들이 얼마나 쉽게 철자를 인식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다시 만남을 가졌다. 그리고 조사 결과, 복잡한 옹알이를 했던 아동이 그렇지 않은 아동에 비해 철자를 보다 쉽게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즉, 조기 언어 발화 능력이 문해 능력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아기는 생후 첫 1 ~ 2년 동안 새로운 단어를 흡수 및 처리해 두뇌에 언어 학습법을 프로그램한다. 아기는 태어나는 순간 최초의 의사소통 수단으로써 울음을 사용한다. 그리고 약 6개월에 이르게 되면, 옹알이를 시작하고 소리 패턴에서 단어를 구분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부모와 전문가들은 어린이의 학습 능력을 예측하기 위해 철자 인식 테스트를 사용하는 것보다 유아기의 옹알이 복잡성을 사용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어린이의 읽기 손상을 확인 및 치료할 수 있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부모가 자녀의 언어 개발을 촉진할 수 있다는 사실 또한 알게 됐다.

자녀의 조기 언어 능력 개발 지원

전문가들은 자녀의 언어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옹알이 소리에 반응하거나 어린 자녀가 관심을 가질만한 대상을 두고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거나 아기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아이는 자신이 의사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말을 할 때 복잡한 소리를 내려고 한다.

어린 자녀와의 대화

모든 부모 또는 보호자는 아기가 생후 1개월이라고 하더라도 아기에게 많은 말을 하고 아기가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처럼 다뤄야 한다. 그리고 아기에게 말을 한 후, 아기에게 차례를 돌려 반응을 지켜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 같은 방법을 반복하다 보면 아기는 그에 반응을 하게 된다.

그리고 생후 6개월에 아기가 옹알이를 시작하면 아기의 옹알이를 따라 하는 행동을 반복해야 한다. 이 같이 대화를 주고 받는 듯한 과정을 계속 하다 보면, 아기는 학습 능력을 자연스럽게 기르게 되고 재미를 붙이게 된다.

▲복잡한 옹알이를 한 아이일수록 철자 인식력이 높다(사진=ⓒ게티 이미지)

아기에게 반응하기

모든 아기는 자라서 의사소통의 수단으로서 몸짓을 사용하게 된다. 이때 부모는 그 같은 시도에 반응해야 한다. 예를 들어, 아기가 장난감을 가리키면 마치 아기가 ‘장난감을 집어주세요’라고 말을 한 것처럼 반응해야 한다. 그리고 아기가 말을 하기 시작하면 아기의 말을 따라 해 아기가 말한 내용에 살을 붙여야 한다. 아이는 이 같은 반응에 더욱 많이 소통하려고 할 것이다. 그 결과, 더욱 많은 것을 배우려고 할 것이다.

아기에게 책 읽어주기

아기가 너무 어려 새로운 것을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아기에게 많은 책을 읽어주는 것은 중요하다. 이 방법으로 아기가 성장한 후에도 보다 복잡한 책을 읽으려고 한다. 그리고 아기에게 책을 읽어줄 때 여러 상황에서 단어를 들을 수 있게 해야 한다. 또한 책을 큰소리로 읽으면서 말하고 있는 단어를 책에서 가리키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즉, 말소리와 글자를 연결시켜서 아이가 단어를 습득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부모와 보호자가 아기의 옹알이와 발성에 반응을 많이 해줄수록 아기는 옹알이와 발성을 더욱 많이 하려고 한다. 따라서 뛰어난 언어 능력을 가진 자녀로 기르고 싶다면 아기의 옹알이를 듣고 관심을 기울이는 한편 마치 아기가 말을 하고 있는 것처럼 반응해줘야 한다.

[리서치페이퍼=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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