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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發, 영구동토층 위험해지고 있어
등록일 : 2019-04-15 09:54 | 최종 승인 : 2019-04-15 09:54
이택경
▲북극의 영구동토층이 심각한 손상을 입고 있다(사진=ⓒ123RF)

[리서치페이퍼=이택경 기자] 기후 변화로 인한 지구온난화 현상이 해가 갈수록 더 악화되고 있다.

운무림은 죽어가고 있으며 해수면은 높아지고 빙하는 녹고 있으며 야생동물은 찾아보기 어려워지고 있다.

지구온난화는 지역마다 각기 다르게 지구의 기후를 바꿔놓고 있어 광범위한 영향을 초래하고 있다. 해수면 상승과 야생동물 개체수와 서식지 변화, 극단적인 기상 상황 등의 모든 변화는 그 강도가 심각해져 사람이 지구에서 생활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최근 인류가 300만년 전 가장 급진적인 기후 변화를 유발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자들은 컴퓨터 모델링 기법을 사용해 당시의 기후 변화를 조사했다.

연구 저자인 마테오 빌라이트 박사는 "지금보다 더욱 기후가 온난해지면 현대인은 각기 다른 지질학적 시기로 돌아갈 수 있다"며 "과거에 비해 규모가 크고 빠른 기후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북극 지역과 영구동토층도 심각하게 손상됐다. 이 두 지역을 덮고 있는 얼음이 녹기 시작하면 해수면이 위험 수준으로 높아져 이 지구는 치명적인 상태에 빠지게 될 것이라는 것은 이제는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최소 2년에서부터 최대 수십만 년 동안 형성된 영구동토층은 흙이나 침전물에서부터 암석까지 얼어있는 상태의 지형이다(사진=ⓒ123RF)

세계 기온 증가

국제응용시스템연구소(IIASA)와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지구환경기금(GEF), 옥스포드대학, 워싱턴대학의 연구자들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에게 남은 안전성 한계는 0.5℃다. 이 한계선을 넘어서면 취약 계층의 사람들이 심각한 고통을 받을 수 있다.

연구자들은 전세계 온도가 2℃가 증가하는 경우 그로 인한 피해를 입는 사람의 수가 두 배가 넘어선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식품 및 환경, 수자원, 에너지 같은 주요 산업 부문에서의 영향 지표 14가지를 확인했다. 이 지표에는 농작물 변화, 서식지 악화, 혹서 현상, 물 공급 계절적 변동성, 수분 부족 지수 등이 포함된다.

이번 연구를 통해 지구온난화가 사람의 환경과 수백만 종의 생명체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빈곤층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그리고 경제 상황이 잠재적으로 손상돼 전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

영구동토층이란 무엇인가?

최소 2년에서부터 최대 수십만 년 동안 형성된 영구동토층은 흙이나 침전물에서부터 암석까지 얼어있는 상태의 지형이다.

보통 전체 지형 또는 단일의 고립된 지점이 얼음으로 덮여 있으며, 시베리아의 북극지역과 그린란드, 캐나다, 알래스카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북반구의 900만 평방마일은 영구동토층이다. 이는 중국과 미국, 캐나다의 면적을 합한 크기다.

영구동토층은 보통 흙과 침전물, 바위의 기공에 갇힌 물이 몹시 추운 겨울 밤새 얼어서 형성된다. 그러나 지구가 전에 비해 빠르게 따뜻해지고 있어 영구동토층이 녹아 이산화탄소와 메탄이 대기 중으로 배출되고 있다. 이 때문에 지구온난화가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이다.

지구의 영구동토층이 녹고 있다

기후 변화와 지구온난화는 지구에 심각한 손상을 입히고 있으며 여기에는 영구동토층도 포함된다. 오타와대학 지리학과 안토니 류코비츠 교수는 여름 기온이 높아지면서 영구동토층 지역이 취약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류코비츠 교수는 "구글 어스엔진 타임랩스의 위성 영상을 사용해 퇴행성 해빙점 횟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따르면 1998년, 2010년, 2011년 2012년 무더위 이후 뱅크스 섬에서 토사의 85%가 녹고 있다.

이와 관련해 류코비츠 교수는 "이 같은 현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막을 수 없게 된다. 인류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것이다. 따라서 정책입안자들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실질적 조치를 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구 온난화와 기온 증가로 인해 퇴행성 해빙점이 더욱 증가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사실, 뱅크스 섬만 10년당 1만 건의 해빙점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리고 이는 생태계뿐만 아니라 사냥과 어업에도 심각한 영향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즉시 완화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변화의 정도는 급진적일 수 있다.

류코비츠 교수는 "지구의 온난화가 영구동토층뿐만 아니라 포괄적인 생태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서치페이퍼=이택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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