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ing
Bio-Culture
현대인의 고질병 ‘요통’, 허리 관리법과 척추 재생 의학
2019-04-18 09:39:07
조선우
▲건강한 척추를 유지하면 골다공증과 신경 손상 같은 여러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

요통은 전 세계 의사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건강상 문제 가운데 하나다. 특히, 하부 요통이 가장 흔한 증상으로 장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요통은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상당한 의료비를 유발한다. 요통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는 사람도 꽤 많이 있다. 이 같은 추세는 하루의 대부분 시간을 TV나 컴퓨터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앉아서 생활하는 습관이 몸에 뱄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기도 한다. 척추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일 수 있지만 삶의 질을 개선하길 원한다면 해야 할 매우 중요한 문제다.

척추를 건강하게 유지하면 일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골다공증과 신경 손상, 근골격계 질환 같은 수많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더욱 많은 통증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는 나이 때문일 수 있지만 척추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요인도 분명 존재한다.

척추를 위한 유익한 습관 길들이기

때로 요통은 피할 수 없는 문제다. 그러나 나이가 더 들기 전 요통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 먼저, 규칙적인 운동으로 이상적인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요통을 막는 한 가지 방법이다. 그리고 수영과 요가, 걷기, 사이클 같은 척추에 안전한 운동으로 체내 모든 근육을 늘일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또한,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있는 채로 보내는 업무 시간에 좋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적절한 허리 지지대를 사용해도 좋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워밍업을 통해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가능한 한 무거운 리프팅 운동을 피하고 몸에 맞는 적절한 자세의 운동을 훈련해야 한다. 체중의 25% 이상을 넘는 웨이트 운동은 피해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중을 관리하는 것은 척추 건강을 유지하는 한 방법이다(사진=ⓒ게티이미지)

가지고 다니는 가방의 유형에 관계없이 무거운 짐을 들 때는 무게가 신체에 고르게 분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따라서 메신저 스타일의 가방이 가장 좋다. 한편, 백팩을 선호하는 사람의 경우 가방의 가장 하단 부분이 허리에 닿을 수 있게 해야 한다. 척추는 곧게 펴져 있어야 하기 때문에 백팩을 착용하면 척추를 다칠 일이 거의 없다.

한편, 등의 위쪽에 긴장을 준 채로 TV 앞에 지나치게 오래 앉아있으면 흉강이 약해진다. 전화나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할 때는 상체가 앞으로 구부러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척추 지압사들은 이를 ‘기술 목(tech neck)’이라고 부른다. 이를 방지할 수 있는 최상의 자세는 목을 위로 유지하는 방법이다. 부적절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게 되면 신경 수술을 받게 될 수도 있다.

모니터는 인체공학적으로 배치해야 한다. 현대인들은 인체공학에 대한 생각 없이 하루에 최소 6시간 이상을 컴퓨터 앞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상적인 모니터의 위치는 목을 돌릴 필요 없이 시선 앞에 위치해 있어야 한다.

건강한 생활습관과 적절한 식단도 중요하다.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면 뼈를 강하게 만들 수 있다. 흡연자인 경우라면 금연을 할 필요가 있다. 하루 종일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라면 하루를 마감할 때 등과 목 근육을 풀어줄 필요가 있다.

척추 재생 의학

요통을 위한 여러 가지 치료법이 있다. 척추 디스크로 인한 만성 통증 환자에게는 올바른 치료법을 찾는 것이 꿈일 것이다.

재생 의학이란 현재 척추 디스크 증상에 사용하고 있는 치료법을 개선하는 것을 취지로 하고 있다. 관련 분야 연구자들은 줄기 세포를 추출해 척추 디스크처럼 기능할 수 있는 새로운 조직으로 배양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

그리고 연구자들은 자신의 줄기세포를 사용해 건강한 척추 디스크로 재생할 수 있는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에서 사용되는 피험체는 염소다. 염소가 사람과 유사한 경부형 척추 디스크 형태를 가지고 있기 때문. 한편, 이 연구를 통해 척추 질환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재생 의학이 전도유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디스크 퇴행으로 인해 요통이 있는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치료법은 두 가지다. 첫째는 손상된 디스크를 제거한 후 결합시키는 것이다. 척추 융합술이라고 하는 이 수술은 현재로써 가장 효과적이다. 그리고 최소한적인 침습적 수술로 합병증의 위험이 적다.

또 다른 척추 디스크 손상 치료법으로는 손상된 디스크를 금속이나 플라스틱 소재의 인공 디스크로 교체하는 것이다. 이 수술도 최소한의 침습적 수술이지만 시간이 흐르면 다시 교체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 두 가지 수술 방법은 의사의 진단을 토대로 상황과 위험 정도, 합병증 등을 고려해 환자의 상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한편, 염소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추가 실험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사람을 위한 치료법의 가능성은 아직 열려 있다.


Today's Top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