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ing
Life Korean
'진주 방화 살인범' 안인득이 앓은 '조현병', 증상 어떻길래?… 원인부터 자가진단 살펴보자
등록일 : 2019-04-22 14:40 | 최종 승인 : 2019-04-22 14:40
배동건

▲조현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환청이나 환시, 비현실적인 망상이 나타난다(사진=ⒸGettyImagesBank)

[리서치페이퍼=배동건 기자] 조현병은 과거 '정신분열증'이라는 용어로 불렸는데, 정신분열증이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부정적인 인상과 편견 탓에 지난 2011년 '현악기의 줄을 고르다'는 뜻의 조현(調絃)병으로 개명됐다. 이러한 조현병은 비현실적인 망상 등의 증상이 나타나 그 예후가 좋지 않은 편으로 본인을 비롯해 주변인들 및 가족들까지 고통을 줄 수 있다. 이에 경남 진주 아파트 방화 살인사건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조현병의 초기증상은 물론 조현병 치료 및 원인, 자가진단에 대해 꼼꼼히 알아보자.


조현병 초기증상

정신분열증이라고도 하는 조현병은 환청이나 환시, 비현실적인 망상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충동과 감정을 스스로 조절하지 못하는 장애를 갖고 증상이 심화되면 기이한 행동을 하게 된다. 망상의 내용으로는 ▲신체적 망상 ▲과대망상 ▲피해망상 등으로 비현실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거짓말을 사실처럼 믿고 말한다. 조현병은 전 세계의 개인이 평생 단 한 번이라도 걸릴 확률, 즉 '평생 유병률'이 1%일 정도로 비교적 흔한 정신질환이며 주로 10~20대의 청년기에 많이 발병한다.

조현병의 가장 흔한 증상은 '환청'으로 이는 2명 이상의 여러 사람이 환자에 대해 떠드는 듯한 소리를 듣는다. 이 밖에도 조현병은 다양한 증상을 가지는데 ▲무표정 ▲충동 조절 문제 ▲적은 감정표현 ▲와해된 행동 ▲긴장증적 행동 ▲의사소통의 어려움 ▲실어증 ▲무의욕증 ▲무쾌감증 ▲기억력 및 문제해결능력 저하 등이 있다. 따라서 위 증상 중에서 2가지 이상이 6개월 이상 반복된다면 조현병임을 의심해봐야 한다.


조현병 원인

내성적인 성격 및 공격적 성향을 가진 사람에게 주로 나타나는 조현병은 발병요인이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의학 전문가들은 스트레스로 인한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으로 추측하고 있는데, 특히 유전적인 요인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조현병 환자의 가족이 환자와의 관계가 가까울수록 조현병 및 연관 질환의 유병률이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렇게 나타난 조현병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자해로 진행되거나 타인의 신체에 위협을 가하는 공격적인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증상이 깊어지면 자살 시도까지 이어져 가족은 물론 주변인들로부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조현병 치료, '꾸준한 심리상담'

보통 정신분열증, 즉 조현병을 경험하면 항 정신병 약을 처방하지만 이와 함께 직장 및 학교, 사회생활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고 연습하는 심리 사회적 치료가 동반되면 증상이 더 효과적으로 치료된다고 한다. 이 밖에도 증상이 더 심해지고 문제 행동이 나타나면 입원치료로 비로소 적극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입원치료는 '독립적인 생활에 제약이 심할 정도의 정신질환자가 자신이나 타인에게 해할 가능성이 현저할 경우'에 한해 시행된다.

[리서치페이퍼=배동건 기자]
Today's Top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