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ing
Socio of Sci/Bio-Philoso Korean
음악 페스티벌을 즐기는 이유
2019-06-09 09:00:03
유세비

[리서치페이퍼=유세비 기자] 음악 페스티벌이 인간의 사회적 교류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킨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 오리건주 린필드대 사회학자 롭 가드너(Rob Gardner) 교수에 따르면 사람들은 뼛속 깊이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음악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음악은 인간성과 인간으로써 DNA의 일부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현재의 사회적 상황을 소규모의 친구 및 직장동료 관계, 고립된 상황이나 조건과 연관 짓기 때문에 공동체 의식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가드너 교수는 "오늘 날 미디어를 통해 사람들이 연결됐지만 여전히 잃어버린 부분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음악 페스티벌을 통해 그것을 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우리가 잃어버린 요소는 다른 사람 또는 수천 명의 사람들과 함께 있는 동일한 물리적 공간 안에서 공유하고 있는 친숙하고 본능적인 경험이다. 

집단 흥분
가드너 교수는 대규모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 사이에는 에밀 뒤르켐 (Emile Durkheim)이 만든 용어인 ‘집단 흥분’상태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축구 경기를 예로 들며, 사람들이 환호하는 동안 눈에 보이지 않는 상태가 주위를 감싼다고 설명했다.

가드너 교수는 음악 페스티벌에 참석한 사람들도 이와 동일한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에너지의 순환 구조를 만든다. 페스티벌의 구조는 참석한 사람들이 주위 사람들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도록 만든다. 그러나 페스티벌을 떠날 때에는 받았던 모든 것은 남겨둬야 한다고 충고한다. “그것들을 실생활에 가져오는 것은 불필요한 일일 수 있다”고 가드너 교수는 덧붙였다.

자기표현을 위한 무대
사람들이 대도시에 살았던 지난 3세기를 제외하고, 인간은 작은 공동체, 마을, 부족 안에서 살았다. 그러면서 축제를 통해 사람들 간의 접촉을 시도해왔다. 가드너 교수는 축제는 일상과는 다른 독립적인 형태를 갖는 자유 공간을 만들기 때문에 개인주의가 공동체 의식과 경쟁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람들이 새로운 형태의 정체성을 실험하거나 일상 생활 동안 억제되어 있었던 자아를 공개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축제에 참여하는 동안 사람들은 무엇이든 할 수 있으며, 이를 수용한다고 사회학자들은 설명했다.

그러나, 축제가 종료하면 이러한 공간은 버려지게 된다. 따라서 축제가 끝난 후 발생하는 우울증은 가정과 직장, 학교 안에서 제약으로 이어지고 사람들의 기대감으로 돌아온다. 축제 안에서 일시적으로 만들어지는 공동체는 물리적, 사회적, 경험적으로 일상과는 별개의 것이다. “우리가 축제에 빠져들게 되면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되고 전에는 만날 수 없던 사람도 만나게 된다. 다만 우리가 축제를 떠나 일상으로 다시 돌아올 때 안도감을 게 된다”고 가드너 교수는 덧붙였다.

페스티벌이 끝난 후 자기 관리
댄스뮤직엔더블유닷컴(Dancemusicnw.com)의 제이미 깁(Jamie Gib)은 2017년 여름 축제에 참가해 아름다운 기억을 만들고 훌륭한 공연을 관람했으며 축제에 참석한 사람들과 유사한 기분을 느끼며 마무리 지었다. 외향적이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수면 균형 있는 식단 부족, 약물 사용 등의 요인으로 우울한 가을을 보낼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다.

깁은 현실과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는 세 가지 정보를 제시했다. 이는 사람들이 흔히 축제 후 우울증으로 불리는 상태에 빠져있는 것을 의미한다. 첫 번째 단계는 긴장을 푸는 것이다. 깁은 현실로 돌아오면 문화적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충고했다. 이는 사람들이 축제 현장에서 받았던 감정과 해방감을 집에서는 일반적으로 느낄 수 없기 때문이다.

일부 사람들의 경우, 업무나 아이들로 인해 가정으로 즉시 돌아와야 할 이유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깁은 축제 분위기에서 빠져 나와 일상으로 돌아오기 전에 온천이나 몸을 담글 수 있는 장소를 찾아 시간을 가질 것을 제안하고 있다. 이는 피부의 모든 구멍과 폐, 비강에 들어있는 모든 먼지와 연기를 제거할 수 있는 훌륭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목욕을 한 후, 호텔이나 야영장 같은 시원한 장소를 예약하고, 같이 축제의 시간을 보낸 파트너와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나 이 때 전자 음악을 듣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몸이 다시 변화하기 때문이다.

집에 돌아온 후에는 건강한 습관을 갖는 게 중요하다. 과일과 채소를 먹고, 비타민을 섭취하며, 상당한 시간 동안 수면을 취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행복하고 쾌활한 사람들과 며칠을 같이 지내고 돌아왔기 때문에 혼자 있어서는 안 된다. 기분을 북돋워줄 사람들과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Today's Top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