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난장이 전주 한옥마을 내에 800여평 규모의 체험박물관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전주난장은 기존의 전시 기능만 했던 박물관과는 달리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체험박물관으로 전주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80여개의 상점을 7080레트로 감성이 느껴지는 그때 그시절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소품하나, 장식하나, 심지어 간판까지 옛것의 것을 그대로 사용하였다.

전주난장의 대표는 "처음에는 옛것이 좋아 막연하게 고자재, 골동품 등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수집을 시작하고 25년동 안 계속 모으다보니 방대한 양에 고민을 했다. 수집만 할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과 같이 나누고 싶어서 박물관까지 짓게 되었다" 라고 했다.

오롯이 한 개인이 25년간 자료를 수집하고 4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탄생한 전주난장은 그때 시절의 자료 7만여점을 테마별로 분류하여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만질 수 있으며, 활쏘기, 농구, 오락실, 고고장, 우물 등 체험도 가능하고 또한 모든 곳은 사진촬영이 가능하다. 이렇듯 보면서 체험까지 하려면 두어시간은 족히 걸린다. 그 옛날 그 시절 저잣거리에서 엿장수에게 사먹던 엿을 여기에서도 볼 수가 있고 무료로 엿을 나눠주기도 한다.

80여개의 그때 그 시절의 정겨운 상점은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학교, 이발관, 국수집, 사진관, 이불집, 호출기, 자췻방, 주막 등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전주체험박물관 전주난장 대표는 "여느 박물관에서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체험형 박물관을 만들고 싶었다. 기존 박물관은 만질수가 없고 유리로 막혀 있고 또한 사진 촬영도 제한되어있어 항상 불만이었다. 하지만 전주난장은 기존의 박물관이라는 틀을 깨고 마음껏 만지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박물관이다" 라고 말했다.

앞으로 더욱더 확장해 나갈 것이며 더 많은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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