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보람차게…" 여름방학이 다가오기 전만 해도 취미생활, 자기계발 등 이상적인 계획을 다이어리에 적어 놓았지만 정작 다가온 현실과는 온도차가 크다.  

새로운 취미 생활은 장비 구매욕으로 번져 도구와 장비를 구매와 동시에 열정이 식는 경우도 많아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취미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붓펜' 하나로 모든 준비를 끝낼 수 있는 '캘리그라피'가 자기계발 및 취미생활로 인기다. 빠른 기간 내에 자신의 악필을 고치고 싶거나 자신만의 글씨를 쓰려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 또한 인기를 높인 이유다. 

'캘리그라피(Calligraphy)'는 아름다움을 뜻하는 그리스어 'Kalli'와 기록을 나타내는 'Graphy'가 합쳐진 의미이며, 기본적으로 '손으로 그린 문자'를 뜻한다. 이미 컴퓨터로 글을 쓰기 전 사람들은 손글씨에 의존하여 각자 자신만의 필기법에 관심이 높았으며,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으로 젊은 세대에게 인기 취미활동으로 자리잡았다.  

영 크리에이티브 네트워크 디노마드는 캘리그라피 디자이너들과 캘리그라피 강의 2종을 공개했다. 

-홍대와 합정 인근에 위치한 디노마드 사옥에서 진행하는 '붓펜 영문 캘리부터 제작까지' 

홍대 합정 인근에 위치한 디노마드 사옥에서 디자이너 박인혜가 진행하는 '붓펜 영문 캘리부터 제작까지'는 붓펜을 이용해 보다 쉽게 캘리그라피를 즐기며 배울 수 있는 클래스다. 

붓펜을 사용하여 캘리그래피의 기본적인 틀부터 포토샵을 통해 사진 위에 자신이 직접 제작한 캘리를 얹을 수 있는 부분까지 도와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총 4강으로 이루어진 강의 중 2강부터는 회차마다 캘리그라피 제작물을 가져갈 수 있다. 

강의를 진행하는 디자이너 박인혜는 영화 포스터 제작 및 캘리그라피 타이틀 제작을 하고 있으며, 뮤지컬 '베르테르', 영화 '옥자', '어느 하녀의 일기', '굿바이 버클리', '싱 스트리트'등 다수의 타이틀 캘리그라피 및 LG전자 KB손해보험 등 TV광고 속 여러 캘리그라피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사진: 디노마드 제공

-디노마드 광주 지사 '더블스퀘어'에서 진행하는 '한글 캘리그라피' 

조선대 인근에 위치한 디노마드의 광주 지사 더블스퀘어에서 에이치 캘리의 김한나 디자이너가 진행하는 '한글 캘리그라피'가 이달 27일부터 진행한다. 

'한글 캘리그라피' 강의는 각 단어가 갖고 있는 다른 성격들을 파악하여 붓펜으로 다양한 글씨를써보고, 나만의 손글씨로 캘리 제품을 디자인해 결과물까지 만들어 보는 수업이다. 

'한글 캘리그라피'의 커리큘럼은 캘리그라피를 활용한 제품 제작을 위해 붓펜의 사용법부터 포토샵을 통해 제품을 제작하는 방법으로 구성됐다. 

에이치캘리의 디자이너 김한나는 피아노 앙상블 어울림연주회 '두대의 피아노로 듣는 춤곡' 타이틀 캘리그라피를 진행하였으며, 오월길 페스티벌, 대한민국 캘리그라피대전 수상작가 전시, 서예 페스티벌 전시, 캘리그라피 그룹 '월담' 그룹전에 참여한 바 있다. 

서울과 광주에서 진행하는 두 캘리그라피 강의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참여 신청은 '디노마드학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디노마드학교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캘리그래피의 강의 외에도 일러스트 및 포토샵을 활용한 시각/영상 강의 디자인 수업, 산업/제품 디자인, 공예/패션 디자인, 미술/음악 강의 등 취미활동부터 심화과정까지 수업을 진행하며, 현직 디자이너 및 전문가들과 함께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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