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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렵꾼이 전기톱으로 두동강 내 산 채로 '얼굴·코' 잘린 코끼리
2019-08-14 20:22:24
장형인
(출처=ⒸJustin Sullivan)

[리서치페이퍼=장형인 기자]
상아를 얻기 위한 인간의 욕심 때문에 얼굴이 두동강이 난 코끼리가 전 세계인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사진 저널리스트 저스틴 설리번(Justin Sullivan, 28)이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코끼리는 코와 상아가 잘린 채 바닥에 널브러져 있다. 코끼리는 무언가 뾰족한 금속으로 베어진 듯 보이며 전문가들은 전기톱이 사용됐다고 추측했다. 

얼굴이 두동강이 난 코끼리의 모습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 출신의 사진 저널리스트인 저스틴 설리번이 촬영하며 세상에 알려졌다.  

 

(출처=ⒸJustin Sullivan)


드론을 사용해 공중에서 코끼리의 죽음을 렌즈에 담은 설리번은 설리번은 "이 사진의 제목은 '분리(Disconnection)'이다. 사진 한 장은 지금 우리 세계가 처한 끔찍한 현실을 말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은 아마 이 사진을 보고 분노와 슬픔을 느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 사진을 통해 생태계 위기와 코끼리 보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좀 더 건설적인 대화를 해야한다"고 전했다.  

한편 코끼리 상아는 1990년 국제무역이 금지됐으나 동남아시아와 중국에서 수요는 줄어들지 않아 밀렵이 성행했다. 


이에 한 세기 전만 해도 아프리카 대륙 전역에 1천 200만 마리가 서식했던 코끼리 수는 50만 마리로 급감했다. 

다행히 코끼리 보호에 대한 움직임이 일면서 아프리카 대륙에서 도살된 코끼리 수가 8년 만에 약 60% 줄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후 보츠와나 정부는 코끼리 개체 수 증가를 이유를 들며 지난 5년간 코끼리 사냥을 허용했다. 

동물보호 단체들은 보츠와나 정부의 이러한 결정에 "코끼리 보호 노력의 후퇴"라며 즉각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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