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ing
Eco/Env Korean
당류 중 최악의 당은 '과당'
등록일 : 2017-02-13 19:00 | 최종 승인 : 2017-02-13 19:00
정세진

[리서치페이퍼=정세진 기자]

초콜릿과 케이크, 탄산음료에 사용되는 과당이 모든 당류 중에서도 가장 건강에 나쁘다고 과학자들이 경고했다.

가공 식품을 만들 때 흔히 이용되는 과당은 다른 음식이나 음료에 인공적으로 첨가될 때 더욱 몸에 나쁜 성분이 된다.

과당은 과일이나 야채 안에 존재할 때는 별다른 해가 없으나 다른 제품으로 옮겨질 때는 그 성질이 변화한다.

또한 전문가들은 과당이 이 과정에서 비만, 당뇨, 심장질환과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고 말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학의 과학자들은 두 가지 다른 종류의 단당류를 쥐에게 투여하는 실험을 실시했다.

그들은 혈액 속의 자연스러운 당 성분이며 에너지원인 포도당을 섞은 물보다 과당을 섞은 물을 마신 쥐의 몸무게가 더 늘어나는 것을 발견했다.

'미국 심장 및 순환기 내과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Physiology Heart and Circulatory Physiology)'에 실린 이 연구 결과는 후자의 쥐가 대사와 혈관 시스템의 손상으을 겪었음을 지적했다.

그들은 또한 망가진 인체대사와 혈관 조직의 증거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탄산음료와 케이크, 사탕류 등의 해로운 효과를 강조하기 위한 가장 최근의 장기간 연구를 통해 나온 것이다.

연구 저자인 마르타 알레그레트 교수는 "과당이 다른 비슷한 당류에서 보인 것과 같은 영향을 갖는다는 사실은 놀랍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번 연구 결과는 칼로리 섭취량 외에 체중 증가와 관련된 또 다른 요소들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과당을 섭취한 쥐는 또한 간에 살이 찌는 지방간 증세도 나타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당의 유해성 때문에 영국 등 유럽 각국은 소아 비만을 줄이기 위한 수단으로 탄산음료나 초콜릿 바 등 간식류에 과당이 아닌 다른 당류를 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그러나 마스, 캐드버리 등 대형 과자업체들은 다른 당류로 소비자들이 만족할 만한 단맛을 내기란 쉽지 않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서치페이퍼=정세진 기자]
Today's Top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