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Bank)

여행을 떠나기 전 가방을 쌀 때부터 마음이 들뜨기 시작한다. 그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나 짐들을 가방에 넣기 전 이것 하나는 꼭 확인해야 한다. 비행기 수화물 규정 말이다. 떠나겠다는 마음만 앞서 무조건 가방에 넣는다면 공항에서 자신을 찾는 직원을 보게 되거나 여행에서 사용할 소중한 아이템들이 눈앞에서 버려질 것이다.

기내용 캐리어 사이즈

비행기는 작은 사고도 큰 인명피해를 야기한다. 이에 전 세계에서 탑승객들의 소지품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우선 기내에 가지고 들어갈 수 있는 캐리어는 40x20x55cm 이하여야 한다. 각 비행기 및 비행사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대형 캐리어는 기내 반입이 불가하다. 무게 역시 규정이 다르지만 대체로 10kg 내외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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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반입 금지 품목

비행기 내부에는 흉기가 될 만한 물건을 소지하고 들어가선 안 된다. 칼, 망치, 렌치 등의 무기로 사용 가능한 도구는 반입 불가다. 단, 플라스틱 칼, 날이 무딘 버터칼, 안전날이 달린 면도기는 반입을 허용한다. 이외 폭죽, 가스라이터, 부탄가스, 소화기, 휘발유, 성냥, 표백제, 락스, 파마약, 살충제, 바비큐 숯, 드라이아이스 등은 항공 위험물로 기내반입이 제한된다. 반드시 가져가야 하는 물건이라면 관련 규정을 잘 살펴보고 항공사 측에 문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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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류 반입 규정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액체류다. 액체로 된 폭탄 테러 사건 이후 기내 액체류 반입도 엄격하게 관리해오고 있다. 액체류는 100mL 이하의 용기에만 담아야 한다. 물이나 음료는 물론, 액체로 된 화장품류 모두 규정 용기에 담아야 하며 1L까지만 제한한다. 해당 용기들은 모두 투명 지퍼팩에 넣어 반입한다. 위탁수화물의 경우 규정이 조금 완화된다. 용기는 500mL까지 허용하고 2L까지 가능하다.

보조배터리 반입 규정

폭발의 위험이 있는 리튬 배터리도 기내 반입에 제한이 있다. 특히, 리튬 배터리는 위탁수화물이 전면 금지가 돼 있어 무조건 들고 타야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리튬 배터리가 들어 있는 전자기기들은 비행기에 함께 가지고 타자. 리튬 배터리 용량 규정은 항공사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160Wh 이상 제품은 금지다. 100Wh 미만 제품은 5개, 100Wh 이상 제품은 2개까지 허용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3.85V 전압 20,000mAh 보조배터리는 약 77W이다. 한편, 여름철 자주 사용하는 충전식 휴대용 선풍기의 경우 위탁수화물은 금지기 때문에 반드시 기내에 반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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