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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앞에서 태연하게 우리 엄빠 패드립 시전한 남친 엄마
등록일 : 2019-08-22 17:51 | 최종 승인 : 2019-08-22 17:51
김지원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출처=SBS '나도 엄마야' / MBC '킬미힐미')

[리서치페이퍼=김지원 기자]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자친구 엄마가 자신 앞에서 부모님 흉을 봤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여성은 28살로, 4살 연상인 남자친구와 9개월간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었다.

어느 날, 여성의 남자친구는 여성에게 "부모님이 저녁 사주신다는데 같이 갈래?"라고 물었다. 여성은 남자친구의 부모님이 자신을 보고 싶어서 만든 자리 같기도 했고 어른들 대하는 게 불편하지 않아 흔쾌히 승낙했다고 전했다.

여성은 남자친구가 말한 식당에 도착했을 때 깜짝 놀랐다. 한눈에 봐도 비싼 식당 같아 보였다. 여성은 자신과 만남에 신경을 써준 남자친구 부모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문제는 식사 자리에서 일어났다. 얘기를 나누며 식사를 하던 중 남자친구 엄마는 결혼 얘기를 꺼냈다. 여성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라고 대답했다. 여성의 대답에 남자친구 엄마는 "너무 늦으면 결혼 전에 애부터 가질까 봐 걱정돼서 그러지"라고 말하면서 "남사스럽게 그러면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출처=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2')

이어 남자친구 엄마는 "너희 부모님도 사고 쳐서 언니 일찍 가지셨다며"라고 여성의 부모 얘기를 꺼냈다. 여성은 귀를 의심했다. 남자친구 엄마는 여성의 반응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여성의 부모 얘기를 했다. "유학 생활한다고 너무 자유분방하셨어나 싶어서 엄마가 사실 너 걱정 많이 했어"라며 여성 앞에서 여성의 부모 흉을 보기 시작했다. 심지어는 "네가 부모 닮을까 봐 걱정했다"라고 태연하게 말했다.

여성은 화를 참을 수 없었다. 여성의 부모는 미국 유학 시절 여성의 언니를 가진다는 것은 사실이다. 여성의 부모는 언니를 키우기 위해서 번갈아 가며 휴학해 박사 과정을 어렵게 끝냈고 두 사람 다 한국 교수 임용에 성공했다. 여성은 이런 부모를 항상 자랑스럽게 여겼다. 그랬기에 남자친구에게도 자신의 가정사를 말한 것. 이런 식으로 자신의 부모가 모욕을 당할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여성은 남자친구에게 들었던 남자친구의 가정사를 내뱉기 시작했다. "외삼촌은 지금 8년 동안 공부했는데 박사 학위못 따서 결국 포기하셨다고 들었는데 맞나요?", "친척 동생분은 전 남자친구 아기 가졌다가 중절 수술도 했다고 들었는데" 등 생각나는 말을 막 쏟아내고 자리를 나왔다.

남자친구에게 전화가 30통 넘게 왔지만, 여성은 받지 않았다. 이제 여성에게 더는 남자친구가 아니었다. 전 남자친구일 뿐. 전화를 안 받자, 남자친구는 문자를 보냈다. 문자 내용은 가관이었다. 남자친구는 자신과 엄마의 잘못을 전혀 몰랐다.

여성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신 나간 패드립이다', '글쓴이 부모님 흠집 내서 우위 선점하려다가 아예 싹둑 잘렸네', '수준 맞는 집안이랑 결혼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남자친구 엄마 행동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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