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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얼굴 뒤덮은 긴 털 때문에 "늑대 인간"이라며 조롱 당한 소녀
2019-09-23 19:19:03
장형인
▲(출처=mirror) 

[리서치페이퍼=장형인 기자] 얼굴에 갑작스럽게 자라난 긴 털 때문에 평범한 생활을 하지 못하는 한 소녀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인도에 사는 소녀 랄릿 파티다르(Lalit Patidar, 13)의 안타까운 사연과 함께 늑대 증후군이란 질환을 자세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랄릿은 한순간에 얼굴에 긴 털이 뒤덮여 외부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랄릿은 길을 가던 중 사람들에게 돌을 맞거나 놀림을 받는 일을 자주 겪었다. 

그들은 소녀를 향해 "원숭이, 늑대 인간"이라며 손가락질을 했고, 어린 랄릿은 그때마다 가족들 품에 안겨서 우는 일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소녀가 늑대 증후군을 앓으면서 단지 놀림을 받는 것만은 아니다. 랄릿은 털이 비정상적으로 자라면서 호흡이 어려워졌으며, 시력에도 크게 문제가 됐다. 

▲(출처=mirror) 

늑대 증후군은 현재 전 세계에서 16명의 아이들이 앓고 있다. 다모증이라고도 불리는 이 질환은 특별한 예방법이 없으며, 후천적으로도 나타난다. 최근 학계에서는 다모증을 일으킬 수 있는 이유로 오염된 약물을 꼽았다. 미러에 따르면 스페인 코스타델솔에서 오염된 약물을 복용한 어린이들이 늑대 증후군을 앓았다. 

아이들은 위산 역류 치료를 위해 오메프라졸을 복용한 후 이 병을 진단받았다. 이 약은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약인 녹시닐과 혼합되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보건부 장관은 오염된 약물 복용을 중단했을 때 증상이 완화됐다고 전했다. 현재 오염된 제품은 모두 회수됐으며, 최대 30개의 국가에서 추가 피해가 있는지 확인 중이다. 

▲(출처=mirror) 

한편 다모증과 비슷하지만 다른 질환으로는 암브라스 증후군이 있다. 암브라스 증후군은 온몸이 과도한 털로 뒤덮이는 아주 희귀한 병으로 1500년대 이후 40명 정도만이 이 병에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입술과 눈을 제외한 얼굴 전체가 털로 수북하며, 귀와 어깨에도 털이 많이 자란다. 털의 길이는 5~7cm 정도 되며, 긴 것은 10cm에 달하는 경우도 있다. 암브라스 증후군이 발병하는 원인은 염색체 8번 유전자 변이 때문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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