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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자뷔의 반대 개념 ‘데자리브’, 예지몽과는 달라
등록일 : 2019-09-03 11:59 | 최종 승인 : 2019-09-03 11:59
심현영
실제 경험을 과거에 꿈꾼 것처럼 느끼는 것을 '데자리브'라고 부른다(사진=셔터스톡) 

[리서치페이퍼=심현영 기자] 데자뷔와는 반대되는 개념인 데자리브(Deja Reve)라는 또 다른 현상이 발견돼 화제다. 

데자리브는 예지몽과 유사한 개념이다. 한 연구팀은 1958~2015년까지 간질 환자의 의료 기록을 조사하고 두뇌 자극술 치료를 받은 환자에게서 데자리브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을 확인했다. 데자리브는 두뇌의 생리 활동의 산물이라고 간주할 수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데자리브를 경험한 사람은 예지 능력을 얻은 것이 아니며 미래에 일어날 일을 예측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을 겪은 사람은 자신이 꿈꿨다고 생각한 내용을 사실 꿈꾸지 않았을 수도 있다. ‘

데자리브’란 무엇인가?

데자리브란 ‘실제 경험을 과거에 꿈꾼 것처럼 느끼는 상태’로 정의할 수 있다. 프랑스어인 데자리브란 ‘이미 꿈꾼 것’이라고 해석이 가능하다. 다시 말해 현재 경험하고 있는 것을 마치 꿈에서 본 것처럼 느끼는 것이다.

이는 미래의 사건을 알려주는 예지몽과는 다르다. 데자리브란 사람이 어떤 사건을 경험하면 마치 동일한 상황에 대한 꿈이 갑자기 기억나는 현상이다.

데자리브 현상을 연구해 생리적 꿈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사진=셔터스톡)

데자리브의 유형

데자리브는 상황을 예측하는 꿈이라기보다는 현실의 경험을 꿈과 같다고 느끼는 것에 가깝다. 이 같은 데자리브에는 다음과 같은 3가지 유형이 있다.

일화성 데자리브는 특정한 꿈에 대한 기억이다. 예지몽처럼 구체적이거나 특정한 날을 지적하게 된다. 일화성 데자리브를 경험한 사람은 몇 년 혹은 며칠 전의 상황에 대한 꿈을 기억하고 있다고 말한다.

친숙성 데자리브 유형은 불분명한 꿈을 기억하는 것이다. 두뇌가 현재의 상황을 반영하지만, 어렴풋하고 제대로 기억나지 않는 장면을 기억한다.

몽롱 상태 데자리브는 마치 현재도 꿈 속에 있는 것처럼 느끼는 것이다. 현재 경험이 이상하거나 꿈 혹은 악몽 같다고 느낄 수도 있다. 이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은 금방이라도 기절할 것 같다거나 몸이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데자리브에 대한 견해

연구팀은 급속안구운동(REM) 수면 상태에 중점을 두고 피험자들이 각성했을 때 기억하고 있는 꿈의 이야기를 수집했다. 그리고 데자리브의 발견은 꿈의 작용 기제를 고찰하는 것이기 때문에 향후 비REM 수면에 대해 연구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툴루즈대학병원의 조나단 큐롯 박사는 데자리브는 실험실에서는 복제할 수 없는 생리적 꿈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흥미로운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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