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ing
핫피드
여성을 공격하던 혹등고래는 사실 그녀를 상어로부터 '보호'하고 있었다
2019-09-16 17:02:10
김성은
▲(출처=THE EPOCH TIMES)

[리서치페이퍼=김성은 기자] 2만 2,000kg에 달하는 거대한 몸집의 혹등고래를 만난다면 누구나 당황하기 마련. 그런데 이 고래가 자꾸만 머리로 밀치려고 한다면 공포스러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  

온라인 매체 에포크타임스는 혹등고래에게 쫒긴 한 여성 해양생물학자의 경험담을 소개했다. 에포크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2017년 10월 해양생물학자 낸 하우저와 연구팀은 남태평양에서 스노쿨링을 하던 중 5만 파운드의 거대한 고래 한 마리를 만났다. 처음으로 혹등고래를 만난 하우저는 믿기지 않았다. 하지만 거대한 고래가 머리로 밀치기 시작하자 기쁨은 곧 공포로 변했다.  

상항은 위태로웠다. 그는 “침착함을 유지하려고 했지만 치명적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며 영국 일간지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출처=Whale Protects Diver From Nearby Shark 유튜브 캡처)  

 

인근 배에 타고 있던 연구팀은 하우저의 안전을 걱정했다. 차마 하우저의 죽음을 촬영할 수 없었던 동료들은 급기야 드론 조종을 중단했다.  

쿡제도의 라로통가에 위치한 무리해변에서 낸 하우저는 “고래가 지느러미나 꼬리로 세게 때리면 뼈가 부러지고 장기가 파열될 것 같았다. 고래에게서 벗어나려고 했다. 가슴지느러미 아래로 붙들렸다면 익사할 수도 있었다. 두려워하면 고래가 알아챌 거라 생각해 당황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평소 동물들과 매우 깊은 유대감을 느꼈던 터라 하우저는 공포감에도 불구하고 고래로부터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지 고민할 수 있었다. 그러나 고래는 순순히 그를 풀어주지 않았다. 

 

▲(출처=Whale Protects Diver From Nearby Shark 유튜브 캡처) 

 

10분여 시간, 고래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쓴 하우저에게 또 다른 거대한 동물이 보였다. 정체는 상어였다. 500cm 길이의 뱀상어가 근처에 있었던 것.  

하우저는 상어에 잡아먹히지 않도록 고래가 보호해줬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우저가 배로 올라오자 연구팀은 고래가 물 위를 힐끗 쳐다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연구원들은 아마도 하우저가 안전한지 확인하기 위해서일 거라고 말했다.  
“혹등고래는 다른 동물에 이타적인 행동을 보인다고 보고됐지만, 상어로부터 인간을 보호한 경우는 처음이다”라고 하우저는 덧붙였다. 

▲(출처=THE EPOCH TIMES)

 

Today's Top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