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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욕심이 만든 지구에 뚫린 넓이 1200m 거대 구멍
2019-09-19 00:28:05
이화섭
▲(출처=구글어스, 게티이미지뱅크)

[리서치페이퍼=이화섭 기자] 러시아 시베리아 한 가운데 위치한 미르니. 이곳에는 너무 거대해서 하늘에서만 관찰 가능한 '미르 광산'이 있다. 온라인 매체 올댓신터레스팅은 과거 다이아몬드 광산으로 명성을 날렸던 러시아 미르 광산을 최근 조명했다.

미르 광산은 러시아 연방 중 사하 공화국에 위치한 미르니에서 자리 잡은 광산으로, 다이아몬드 산지로 유명하다. 이 광산은 2011년 폐쇄됐다.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매우 활발했던 광산으로 넓이만 무려 1,200m에 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출처=구글어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미르 다이아몬드 광산은 1955년 소련의 지질 학자 3명이 시베리아의 설원 깊숙한 곳에서 킴벌 라이트(다이아몬드를 포함한 화산암)를 발굴한 것이 광산 개발로 이어졌다. 이후 1960년대에 큰 성공을 거뒀다.

실제 이 당시 미르 광산은 연간 1,000만 캐럿의 다이아몬드를 생산했으며 그 중 20%는 보석 품질이었다. 342.57 캐럿의 레몬 옐로우 다이아몬드를 생산하기도 했으며 운영 기간 동안 전 세계에 130억 달러(약 15조 5,194억원) 상당의 다이아몬드를 생산했다.

이러한 미르 광산의 영광도 끝을 향하고 있었다. 44년간의 채굴 결과, 자원이 모두 고갈돼 광부들은 더 땅속 깊숙한 곳으로 가야했다. 구멍이 너무 커지면서 헬기와 경비행기는 구멍의 상공을 비행하는 것도 금지됐다. 구멍에 빨려 들어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출처=구글어스)

그러나 최근 '폐쇄된 도시'로 불리며 출입이 제한됐던 미르 광산에 희망의 불씨가 지펴졌다. 현재 다이아몬드 광산 구멍은 관광객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한 건설 회사가 이 구멍을 이용해 친환경 자급자족이 가능한 건설 계획을 세운 것이다.

직경 1190m, 깊이 524m의 구멍에 고급 아파트를 짓고 공원과 산소를 발생시키는 식물원을 만들어 구멍 위를 거대한 유리 돔으로 덮는 계획이다. 이 계획은 아직 실현되지는 않았다.

▲(출처=allthatsinteres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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