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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 기술, GMO에 대한 대안 될까?
2019-09-10 16:49:14
손승빈
나노 기술이 GMO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사진=셔터스톡)

[리서치페이퍼=손승빈 기자] 나노 기술이 유전자변형농산물(GMO)의 문제점을 해결할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토양 매개 질병, 기후 변화 및 해충은 지속적으로 농작물을 괴롭히고 있다. 이에 따라 수많은 농부들과 연구진이 위협을 이겨낼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나노 기술에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전문가들이 늘었다. 미국 코네티컷 농업 실험장(CAES)은 획기적인 연구를 실시해 화제가 됐다. 연구진은 나노 기술이 생명 공학 분야의 구세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AES의 식물 병리 및 생태학 담당자인 웨이드 엘머는 가지 묘목의 이식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데 주목하는 과학자 및 대학원생 팀을 이끌고 있다. 이들은 가지 묘목이 강풍에 휩쓸리는 등 이식에 실패하면 코네티컷 햄든 농장의 10분의 1이 '죽음의 침대'로 변한다고 말했다.

엘머는 "우리는 늘 가지 묘목이 질병에 감염되지는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죽음의 침대' 지역에는 토양 매개 질병이 가득하다. 엘머와 연구진은 이 농지에서 샘플 작물을 재배하면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엘머는 지난 30년을 이 실험에 바쳤다. 현재 그는 독극물 학자인 제이슨 화이트와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엘머와 화이트는 나노 기술을 사용해 식물이 토양 매개 질병을 더 잘 견디도록 만들 수 있는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들은 다양한 물질을 미세한 수준에서 실험한다. 단.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이 물질을 무기화하지는 않는다. 이들은 이번 연구가 자신들을 오랜 시간 품어왔던 궁금증에 대한 해답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바로 '나노 기술 영양소가 식물의 면역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다. 이들의 목표는 식물이나 주변 생태계에 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실험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것은 CAES만이 추구하는 길은 아니다. 2017년 농업 나노테크 최신 트렌드에서는 농업에 사용될 나노 기술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농작물에 물을 주고 있는 농민(사진=펙셀스)

특히 인도 농업 연구 협의회의 나렌다 싱 라토레는 인도 정부가 농민들의 수입을 늘려 더 많은 사람들이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가운데 나노 기술을 보급할 생각이라고 발표했다. 

라토레는 인도가 곡물 생산량을 현재 약 2억 7,600만 톤에서 2022년 3억 2,000만 톤으로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유사하게 우유 생산량도 크게 늘어나야 한다. 현재 인도는 300메트릭톤 정도의 우유를 생산 중이며 이는 전 세계 2위 수준이지만 곧 375메트릭톤까지 늘려야 한다. 이때 나노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노 살충제와 나노 비료를 사용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2,000명 정도의 농부들은 매일 분야를 바꿔서 작물을 생산한다고 말했다. 나노 살충제와 나노 비료는 엄청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또 농업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는 조직과 기관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더욱 다양한 접근법이 승인되고 있다. 

엘머와 화이트의 3년 간 연구 중 첫해의 실험 결과는 나노 기술이 농업을 완전히 변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을 시사한다.  

뿐만 아니라 나노 기술은 매우 비용 효율적인 방법이다. 이로 인해 시장도 변화할 것이다. 예를 들어 에너지 시장은 석탄이나 기타 유해한 물질을 생성하는 화석 연료로부터 멀어지고 새로운 전환을 맞이할 것이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6대 주요 작물의 연간 생산량 중 42%가 질병으로 인해 죽거나 낭비되고 있었다. 화학 비료 등을 먹고 자란 곡물은 인간 및 다른 동물에 의해 매일 소비된다. 먹이 사슬을 따라 생각해 보면 인간은 다른 동물보다 더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다. 

유전자를 조작해 만든 GMO 농산물도 이제는 흔한 것이 됐다. 그러나 이런 모든 화학 물질에 대해 탄력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  

일부 농부들은 GMO 농작물을 키우거나 화학 비료를 사용하는 와중에 병을 얻기도 한다. 물론 이 기술은 효율성을 위해 도입된 것이긴 하지만 그만큼 위험성도 높다. 그러나 일반인 중에는 이런 위험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엘머와 화이트는 "우리가 하려는 일은 식물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공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노 기술 접근법으로 유전자 공학과 관련된 논란이 종식되고 식물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란다면 먹이 사슬에 연결된 모든 다른 동물과 인간이 보호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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