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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로 무너지는 빌딩서 홀로 투신 선택한 남성의 마지막 모습
2019-09-14 22:02:57
장형인
(▲출처= richard drew)

[리서치페이퍼=장형인 기자]  

한 남성이 바닥으로 추락하고 있다. 땅을 향해 빠르게 떨어지는 찰나, 사진작가는 재빨리 셔터를 눌렀다. 얼핏 보면 스스로 삶을 포기하는 상황으로 볼 수 있지만 그것은 아니다. 이 남성은 지난 2001년 9월 11일 발생한 테러 사건 현장 있던 희생자 중 한 명이었다.  

세계 초강대국이라고 불리는 미국, 그중에서도 세계 경제의 중심부이자 미국 경제의 상징이라고 불리는 뉴욕은 정확히 18년 전 아수라장으로 변했었다. 항공기 납치 및 동시다발 자살테러로 인해 뉴욕 110층짜리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이 무너졌다.  

4대의 항공기를 납치한 이슬람 테러단체 조직원과 90개국 3,500여 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세기의 대폭발이라고 불리는 이 사건은 여전히 미국 시민들의 상처로 남겨져 있다. 911테러의 비극을 떠올릴 때마다 언급되는 사진이 바로 'Falling man'이다.  

 

(▲출처= richard drew)

 

'떨어지는 남자'는 미국의 사진작가 리차드 드류가 촬영했다. 붕괴된 건물에서 한 남성은 결국 추락을 선택했으며, 그의 모습은 어떠한 희비도 느껴지지 않을 만큼 무덤덤했다. 시민들은 미국 전역에 실린 이 사진을 보며 반발했으나 세월이 흐른 뒤, 떨어지는 남성을 911테러 비극의 상징으로 여긴다. 현재까지 이 남성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사람들은 세계무역센터 안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일하던 직원으로만 추측했다.  

일반적으로 테러 사건이 나면 붕괴된 건물, 화염에 휩싸인 모습이 주로 보도된다. 하지만 떨어지는 남성은 테러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의 모습을 담은 몇 안 되는 역사적인 사진으로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출처=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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