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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행동 평가, 모기 관련 질병 퇴치에 도움된다
등록일 : 2019-09-19 16:26 | 최종 승인 : 2019-09-19 16:26
조선우
매년 전 세계적으로 1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기 관련 질병으로 사망한다(사진=123RF)

[리서치페이퍼=조선우 기자] 인간의 행동을 모니터링하고 평가하는 것이 모기 관련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매년 전 세계적으로 1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기 관련 질병으로 사망한다. 특히 모기는 다른 유해한 유기체들에 비해 인간에게 고통을 더 많이 일으키는 대상이다. 말라리아를 비롯한 뎅기열, 지카 바이러스 등 인간과 동물 모두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질병을 옮긴다. 

최근에는 미국 뉴저지의 한 마을에서 채취된 모기 샘플이 동부 말 뇌염(EEE)에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 우려가 더해지고 있다. EEE는 주로 말을 감염시키지만 인간도 전염시켜 뇌에 염증을 일으키는 희귀한 바이러스로 영향력은 치명적이다.

이에 미국모기관리협회(AMCA)는 백신 접종을 비롯한 방충제 사용을 권장하고 있으며 야외에서는 옷을 입고 주변을 깨끗이 유지해 공중 보건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을 강조했다.

최근 연구에서는 인간의 행동 평가가 모기로 전염되는 질병에 대처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사진=123RF)

인간 행동 연구의 중요성

테네시대학은 최근 연구를 통해 인간의 행동 평가가 모기로 전염되는 질병에 대처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바로 사람들의 이동과 통근 패턴이 모기 퇴치 대책을 세우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으로, 연구 저자인 니나 페퍼먼 생태학 및 진화생물학 교수는 이를 통해 전 세계 도시들이 대중의 건강과 관련된 비용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광범위한 전체 지역에서부터 특정의 유충 제어 지역까지 총 4가지의 제어 시나리오를 제작, 특정 지역 사이를 오가며 통근하는 사람들의 3가지 통근 패턴을 모델링했다. 

3가지의 통근 패턴은 브라질의 헤시피를 비롯한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그리고 푸에르토리코의 산후안 지역의 3곳 열대 도시 중심지에 조점을 맞췄는데, 이들 3곳은 최근 지카 바이러스 감염과 뎅기열에 많이 노출된 도시들이다. 

조사 결과 연구팀은 바이러스나 전염성을 가진 모기에게 물린 사람들이, 다른 지역이나 장소 내 이미 감염된 사람들을 물은 모기 집단에게도 질병을 퍼뜨릴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리고 이와 관련된 모기 통제 전략에서 인구 분포 및 통근 흐름 모델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이는 매개체를 통한 바이러스의 전염이 다양한 형태의 숙주 이동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으로, 연구팀은 여기에 초점을 맞춘 개입이나 중재 전략을 시행하면 모기 관련 질병이 상당히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또한 이러한 모기를 통제하는 전략 및 조치와 관련해, 도시들이 충분히 투자할 수 있는 능력이 제시돼야 하며 의사결정자들의 확고한 의지 및 결단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는 특히 접촉 추적이 통제 결과 및 발병 예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접촉 추적이란 감염자와 접촉했을 수 있는 사람들을 파악하고 후속 조치를 취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후 데이터 역시 모기에 의한 질병 발생을 예측하는데 활용될 수 있다(사진=123RF)

날씨 패턴 추적

지난 5월에는 기후 모델이 모기에 의한 질병 발생을 예측하는데 활용되기도 했다. 당시 연구팀은 우기와 장마를 추적하는 것이 모기의 부화 현상을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미해양대기청(NOAA)의 줄리 트탄즈는 이와 관련 잦은 가뭄과 허리케인, 거대한 산불, 그리고 따뜻한 온도가 대중의 건강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러한 기후 및 날씨 패턴을 관찰하고 예측하면 관련 조치를 취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모기 퇴치 전략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트탄즈는 특히 세계보건기구(WHO) 등 관련 국제 기구 등이 기후 데이터를 사용해야 한다며 이러한 아이디어가 질병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을지라도 최소화시키고 관리하는데 효과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실제로 WHO에 따르면 세계 인구 절반이 모기에 의한 질병 위험에 처해있는 상태로, 그중에서도 128개국 이상의 39억 명 가량은 뎅기열 위험에 처해있다. 

[리서치페이퍼=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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