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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살하려 열차로 뛰어든 아빠 죽음 지켜보며 극적으로 살아남은 5살 딸
등록일 : 2019-09-24 11:12 | 최종 승인 : 2019-09-24 11:12
김성은
(사진=THE Sun)

[리서치페이퍼=김성은 기자] 뉴욕시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아이와 함께 동반자살 시도를 했지만, 아빠만 사망하고 딸은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뉴욕타임스는 21일 오전 8시경 브롱크스 지역의 킹스브리지로드역에서 남성, 발부아나 플로레스(Balbuena-Flores, 45세)가 5살짜리 딸을 품에 안고 지하철 선로로 뛰어내렸다고 보도했다. 아빠는 지하철에 치여 즉사했으며 딸은 경미한 부상만 입고 승객 2명에 의해 구조되었다. 딸은 자코비메디컬센터로 급히 이송됐으며, 엄마와 만날 수 있었다.

(사진=THE Sun)

남성의 자살 시도로 킹스브리지로드역의 많은 승객은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다. 사건을 우연히 목격한 제니퍼 허브(Jennifer Hub, 40세)는 “열차가 오는데 남성이 선로로 뛰어들었다. 최소한 20~30명의 사람이 비명을 질렀다. 남성이 뛰어내리는 순간 아이의 작은 발이 함께 보여 더욱 놀랐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아이를 구하기 위해 열차가 정차한 후 선로로 뛰어내린 승객 2명은 구조 중에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그중 한 명인 안토니오 러브(Antonio Love, 32세)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는 소리를 들었다. 현장에 도착하자 이미 다른 남성이 아이를 구하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빠는 열차 바퀴 밑에 깔려 숨져있었고 아이는 울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아이는 “파파, 나의 아빠”라고 말했다.

(사진=THE Sun)

목격자 제니퍼 허브는 “아이 몸집이 작아서 열차 아래에 웅크리기에 충분했던 것 같다. 이마와 팔에 찰과상이 몇 개 생겼을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엄마 카라발로(Niurka Caraballo)는 아이는 “안정을 되찾고 건강도 회복했다. 아이를 지켜봐준 하나님에게 감사한다. 이제 남편이 없는 것만 제외하면 모두 괜찮다”라고 기자들에게 스페인어로 설명했다. 발부아나 플로레스의 가족이 거주하는 건문 관리인은 그의 사망 소식을 듣고 아연실색했다. 그는 발부아나가 하루에 3번씩 딸을 공원에 데리고 가는 좋은 아버지라고 회상했다. 

(사진=THE Sun)

이번 사망은 지난해 6월, 브롱크스지하철역에서 한 여성이 생후 2개월 된 아들과 함께 지하철 선로로 뛰어든 일화를 연상시켰다. 당시 어머니와 아이는 무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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