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조커)

지난 10월 2일 영화 조커가 개봉한 이후 국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10월 6일 국내 박스오피스 기준 조커의 누적관객수는 2,199,844명이다. 6일 일요일 동원한 관객은 박스오피스 2위인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의 두 배에 달해 조커의 흥행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3위는 건달과 로펌 대표의 '빅딜'을 다룬 퍼펙트맨이며 4위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5위는 애니메이션 소피와 드래곤 : 마법책의 비밀이다.

10월 7일 오후 7시 30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은 조커가 40%가 넘는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2위는 가장 보통의 연애, 3위는 '제미니 맨'이다. 제미니 맨는 최강 요인인 헨리가 자신과 똑같이 생긴 의문의 요원에게 쫓기면서 그의 정체를 파악하고 해당 프로젝트를 파괴하기 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영화 알라딘의 지니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맡았던 윌 스미스가 1인 2역을 열연해 개봉 전부터 사람들의 기대가 크다. 제미니 맨은 오는 10월 9일 수요일 개봉 예정이다.

조커는 인기 히어로 시리즈 만화를 만드는 DC코믹스에 등장하는 악당이다. 주로 배트맨 시리즈에 등장해 배트맨과 대립한다. 이번에 개봉한 영화 조커는 DC 코믹스의 단독 빌런 영화로 조커가 어떻게 탄생했는지를 보여준다. 세계 3대 영화제라고 하는 베니스 영화제에서 히어로 영화 최초로 경쟁부문에 초청됐으며 황금사자상까지 수상,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고담시에서 코미디언을 꿈꾸다 조커로 변해가는 아서 플렉 역은 호아킨 피닉스가 맡았다. 호아킨 피닉스는 1980년대부터 꾸준히 작품활동을 해 왔으며 2017년에는 제70회 칸 영화제에서 '너는 여기에 없었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호아킨의 열연과 짜임새 있는 스토리가 맞물려 개봉 5일 만에 200만 관객을 모은 조커에 대해 일각에서는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사연 있는 악역은 많은 이야기에 등장하는 흔한 캐릭터지만 조커의 인기도가 워낙 높고 특히, 지난 2012년에 미국의 한 극장에서 '다크 나이트 라이즈' 심야 상영 중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나기도 해 논란이 된 것이다. 이런 논란에도 조커는 전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으며 흥행을 멈추지 않고 있다. 심오한 조커라는 캐릭터에 대해 관객들은 자신 나름대로의 해석을 내놓으며 의견을 공유하하고 있다.

한편, 히어로 영화들은 영화가 끝난 후 짧은 영상, 쿠키 영상으로 다음 영화에 대한 힌트를 주거나 작품에서 나오지 않았던 에필로그 등을 보여주곤 한다. 조커 역시 쿠키 영상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숨겨진 이야기를 짤막하게 보여주는 쿠키 영상은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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