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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두통부터 심장병·고혈압까지, 스트레스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
등록일 : 2019-10-23 17:43 | 최종 승인 : 2019-10-23 17:52
이택경
스트레스는 감정, 행동 및 사고와 같은 삶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준다(사진=123RF)

[리서치페이퍼=이택경 기자] 현대인은 매일 다양한 스트레스에 직면해 있다. 스트레스는 삶의 일부분이다. 스트레스는 신체가 놀라운 상황에 대비하고 대응하기 위해 사용하는 한 가지 방법이기도 하다. 즉, 스트레스는 정상적이고 불가피한 반응이다. 중요한 점은 특정 상황에 적절하게 적응하고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다.

다행히 스트레스는 해소할 수 있다. 단, 정해진 방법은 없어 스스로 개발해야 한다. 문제는 스트레스에 영향을 받도록 자신을 내버려 두느냐, 아니면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느냐 하는 것이다. 스트레스는 감정, 행동 및 사고와 같은 삶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끼친다. 또 신체적 영향도 있다.

스트레스에 대한 신체 반응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직면하면 뇌 아래 쪽에 위치한 시상하부는 신체에 경보를 울린다. 이 시스템은 다양한 신경 및 호르몬 신호를 통해 아드레날린과 코티솔 호르몬을 분비하도록 자극한다. 아드레날린은 심장 박동수, 혈압 및 에너지를 증가시킨다. 코르티솔은 주요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혈류 내 당 수치와 뇌의 포도당 사용량을 증가시킨다. 코르티솔은 싸움-도주 상황에서 필요하지 않은 것을 억제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두려움과 기분을 다루는 뇌 기능과 면역계, 소화 기능 및 생식 기능을 변화시킨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 상황이 끝나면 호르몬 수치는 정상으로 돌아간다.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 수치가 정상이 되면 다른 반응도 기본 상태로 돌아가고 모든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만성 스트레스를 경험하면 신체는 싸움 또는 도주 상황이 없는 경우에도 코르티솔을 생산한다. 코르티솔이 축적되면 우울증, 불안, 두통, 심장병, 수면 장애, 체중 증가, 기억 장애와 같은 건강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다루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신체에 미치는 스트레스 효과

장기간의 스트레스는 위험할 수 있으며 신체 전체에 여러 가지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중추 신경계 및 내분비계 : 중추 신경계는 싸움 도주 반응과 관련이 있다. 시상하부가 활동을 시작하면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이 분비된다. 이러한 호르몬은 심장 박동수를 증가시키고 혈액을 신체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부위로 흘려보낸다. 위협적인 상황이 끝나면 시상하부는 모든 시스템이 정상으로 돌아가도록 지시한다. 하지만 중추 신경계가 정상화되지 않거나 스트레스 요인이 사라지지 않으면 반응이 계속된다.

심혈관 기관 및 호흡 기관 : 스트레스는 심장과 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심장은 더 빨리 뛰고 호흡한다. 산소를 몸 전체에 빠르게 운반하기 위한 반응이다. 질환이 있던 사람은 호흡하기 더욱 힘들어질 수도 있다. 스트레스는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도 높인다. 이로 인해 심장마비나 고혈압과 같은 심혈관 질환에 더 쉽게 노출된다.

위장 기관 : 간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더 많은 포도당을 생산하여 신체에 에너지를 공급한다. 만성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경우 신체가 포도당의 급격한 증가를 따라갈 수 없어 제2형 당뇨병에 걸리기 쉽다. 심박수 증가, 빠른 호흡, 호르몬의 급작스러운 방출 등과 같은 스트레스 반응은 배탈, 속쓰림, 위염, 위산역류 등을 일으킨다. 기존에 궤양이 있었다면 상태가 악화될 수도 있다.

근육 기관 : 근육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긴장했다가 스트레스가 사라지면 이완된다. 그러나 항상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근육은 더 이상 이완하지 못한다. 근육이 뭉치면 두통, 허리 통증, 어깨 통증과 같은 각종 신체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결국 진통제가 필요할 것이다.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이 생산된다(사진=123RF)

생식 기관 : 스트레스는 몸과 마음을 지치게 할 수 있다. 끊임없는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성적욕구를 잃게 될 수도 있다. 단기간의 스트레스는 남성들로 하여금 더 많은 테스토스테론을 생산하게 하지만 장기간 지속되지는 않는다. 장기간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남성 호르몬이 저하되어 정자수가 줄어들며 발기장애나 발기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 여성들의 경우 지속해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생리주기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주기가 불규칙해지거나 생리통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

면역 체계 : 스트레스는 면역 체계를 자극하지만 지나친 스트레스 호르몬은 오히려 면역 체계를 약화해 각종 질병에 감염되기 쉽게 한다. 또한 스트레스는 부상으로부터 회복 시간을 늘릴 수 있다.

스트레스 관리 :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 요가, 명상, 심호흡, 편안한 음악 감상 등 몇 가지 휴식 방법이 있다. 어떤 사람들은 특별한 취미를 갖거나 애완동물을 돌보기도 한다. 스트레스가 심해져 혼자서 조절하기 힘든 경우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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