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에스커뮤니티㈜의 작품 출력 서비스 '이야기자판기'가 유망 문학 작품들이 사장되는 현상을 방지하고 홍보 기회의 제공, 심지어는 공공도서관의 예산 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 2020년 본격적인 공급을 앞두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진행 중인 '2019 공유기업 발굴∙육성 사업'의 도내 유망 기업으로 선정되어 사업에 참여 중인 브이에스커뮤니티㈜는 문화 콘텐츠 공유 플랫폼 '콘텐츠쉘빙(Contents Shelving) 플랫폼'을 개발 및 서비스 중인 스타트업이다.

 

콘텐츠 쉘빙이란 △도서관 도서 정보 알림톡 △콘텐츠 구독 서비스 이야기 후(HOO) 및 웹소설 출력 키오스크 △저작권자를 위한 '공공도서관 내 도서 조회 서비스' 등의 서비스들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계하여 도서관 및 도서관 이용자와 저작권자 모두에게 제공하는 콘텐츠 융복합 플랫폼을 뜻한다.

 

매년 국내 민관 약 700여 개의 창작 공모 기관을 통하여 수천 편의 작품이 공모전에서 수상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공모 기관은 수상작품을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찾지 못하여 수상작품이 사장되는 안타까운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또한 수상작품 및 작가들도 수상 이후 작품을 홍보할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이에 더해 국내 공공도서관의 경우 한정된 도서 구매 예산으로 다양한 작품을 확보하기가 어렵고, 일반 이용자들은 공모전을 통해 수상한 작품을 구독하고 싶어도 접할 방법이 없는 실정이다.

 

브이에스커뮤니티㈜는 현재 개발 중인 모바일 창작∙공유 플랫폼 '이야기 후(HOO)'와 이야기자판기를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 공모 기관의 우수한 수상작을 활용하고 작가를 활성화 하는 방안을 선보인다.

 

이야기자판기를 통해 저작권을 보유한 창작 공모 기관 또는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을 공유하고, 일반 시민들은 지하철, 공항, 공공시설, 공원 등에 설치된 이야기자판기를 통해 해당 작품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공모 기관의 수상 작품은 사장되지 않고 다양한 시민들에게 제공될 수 있으며, 작품 홍보를 원하는 작가들은 저작권이 있는 작품이라도 이야기자판기를 통한 홍보기회를 지원 받을 수 있다. 또한 공공도서관은 별도의 비용 없이 수천 편의 창작 작품을 공공도서관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수 있어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

 

특히 국내 타 콘텐츠쉘빙 플랫폼과 차별화를 둔 점도 눈에 띈다. 먼저 이야기자판기는 국내 창작 공모 기관의 공유 작품 출력 시 제공 기관과 작가를 출력 면지에 소개한다. 또 키오스크를 도입한 기관의 지역 행사 및 축제, 각종 정책 홍보도 출력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작품의 작가 이외에 지자체에도 충분한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브이에스커뮤니티㈜ 이환행 대표는 "브이에스커뮤니티㈜는 모든 임직원이 개발 경험을 보유한 개발자로 구성된 스타트업으로 공공도서관에 필요한 다양한 이용자 편의(자동화) 시스템 등을 기획 및 사업화에 성공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하며 "이야기자판기는 광주광역시에 2020년 개관 예정인 '디지털 도서관'에 제품 개발 후 첫 공급이 예정되어 있으며, 전라남도청에 시범사업 도입이 확정되는 등 전국 각지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019 공유기업 발굴∙육성 사업을 통해 도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공유기업을 발굴하고, 기업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한 일련의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참가 기업에는 사업화 지원금과 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데모데이 등 각종 프로그램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지원사업 관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창업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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