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ing
Human-Behavi
자비로운 리더십이 직원의 업무 수행에 미치는 영향
등록일 : 2019-11-28 09:20 | 최종 승인 : 2019-11-28 09:21
손승빈
친절하고 너그러운 태도는 상사에 대한 직원의 인식을 바꾼다(사진=123RF)

[리서치페이퍼=손승빈 기자] 대부분 직원에게 보이는 호의는 '돈'으로 지급되는 경향이 있다. 이 사실은 리더십 계간지에 발표된 최근 연구로 뒷받침되었다. 해당 연구는 직원에게서 최고를 이끌어내는 리더는 항상 친절한 태도를 취한다고 주장했다. 리더가 직원들에게 분명한 목표와 모델을 제공할 때 이점은 더욱 두드러진다.

뉴욕주립대 빙엄턴캠퍼스의 경영대학원 조교수인 초우-유 차이는 상사의 친절하고 동정심 있는 태도는 직원의 인식을 바꾼다고 말한다. 직원은 상사가 자신을 배려한다고 느끼면 더 열심히 일해 생산성을 높인다. 차이 조교수는 다른 연구자들과 함께 리더와 고용주의 '자비심'의 존재 여부가 부하 직원의 직무 수행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기 위한 연구를 수행했다.

리더십의 유형

연구진은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대만 군대에 재직 중인 직원 1,000명과 미국에서 정규직으로 근무하는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실험은 각기 다른 리더십 스타일에 따라 직원들이 직장에서 수행하는 업무 방식을 분석함으로써 시행되었다.

1. 권위주의적 리더십

권위주의적 리더십은 상사가 직원을 완전히 통제하는 방식이다. 정부 지도자들은 엄격한 규칙, 규정 및 벌칙을 적용해 인력을 관리한다. 리더는 결정권을 갖고 있으며 직원은 주어진 지침에 질문할 권리가 없다. 직원은 모든 방법을 동원해 배정된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 즉, 지도자나 관리자가 직원들의 복지에 대해서는 거의 고려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독재자형 리더십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유형의 리더십은 좋은 결과와 노사 관계 사이에서 균형을 유치하는 데 실패하기 때문에 직원 성과 면에서 언제나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직원은 개인의 강점과 업적을 발휘하지 못하므로 사기가 꺾이고 의욕을 상실하기 쉽다.  

2. 자비로운 리더십

반면 자비로운 리더십은 리더가 조직의 긍정적인 변화를 시작하고 고무시키는 선순환을 창출하는 유형으로 설명될 수 있다. 리더는 윤리적인 의사 결정을 통해 직원에게 긍정적인 행동을 하도록 격려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를 수행할 수 있다. 자비로운 리더십은 도덕심, 긍정심, 영성 및 공동체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는 지도자가 부하 직원의 복지에 대해 큰 관심을 두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그들은 직원들이 동료 및 공동체와 강한 유대 관계를 형성하기를 기대한다. 직원의 복지가 최우선 사항이기 때문에 업무 성과도 자연스럽게 높아진다.

자비로운 리더십을 발휘하는 상사는 부하 직원의 복지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사진=123RF)

3. 전통적인 가부장적 리더십

가부장적 리더십은 자비심과 권위주의가 조화된 유형이다. 리더는 임무 완수와 직원 복지에 중점을 둔다. 상사는 항상 부하 직원에게 왜 특정한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권위주의적 리더십의 부드러운 형태로 정의될 수 있다. 이 리더십 스타일은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다. 두 리더십의 조합을 갖춘 가부장적 리더는 자비로운 리더만큼 효과적이었다.

관계 역학은 어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차이 교수에 따르면 리더십 스타일의 차이는 어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사람들이 경험하는 최초의 리더-팔로워 관계는 부모-자식 관계다. 대부분 이 관계는 사람들이 성장 후에도 리더십에서 기대하는 바가 된다. 특히 가부장적 리더십은 지도자가 부모로 여겨지는 부모/자녀 관계와 닮았다.

조사 결과는 이상적인 고용주-근로자 관계는 직원에 ​​대한 개인적 및 가족적 지원을 보여줌으로써 공고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리더는 직원을 위한 조직을 형성하고 목표를 설정해야 하는 것이 옳다. 그러나 뉴욕주립대 빙엄턴 캠퍼스의 셀리 디온 교수가 말했듯이, 동시에 직원이 사회적 유대감과 관계를 형성하도록 도와 직장에서 더 많은 목표를 성취하도록 돕는 책임도 있다.

연구진은 대만 국적의 군인이 미국 직원과 다르게 행동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두 그룹은 일관되게 행동했다. 연구 결과는 직원의 직무 수행에 대한 영향이 모든 문화권에서 비슷하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동 대학의 프란시스 야마리노 교수는 "서로 다른 문화와 다양한 직종에서 보이는 자비로운 리더의 일관성이 가부장적 리더십이 생각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충분한 증거"라고 말했다. 직원의 생산성은 출신지나 직업의 종류가 아닌 상사의 태도에 더 영향을 받는다.

조직의 리더와 관리자는 목표를 달성하는 것보다 부하 직원의 복지에 더 집중해야 한다. 또한 직원으로부터 기대하는 바를 분명히 해야 한다. 자비로운 리더는 책임자의 의견을 경청한다. 리더의 이 같은 태도는 직원들이 자신의 의견과 견해가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게 하며 조직을 개선하기에 충분한 통찰력을 갖고 있다고 믿게 만든다.

[리서치페이퍼=손승빈 기자]
Today's Top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