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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의 딜레마' 인간 행동·리더십 등 상호간 협조 촉진
등록일 : 2019-11-29 13:27 | 최종 승인 : 2019-11-29 13:27
이강훈
이번 연구 결과는 개인간, 그룹간, 기업간, 심지어 국가간의 평화로운 협조를 촉진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사진=123RF)

[리서치페이퍼=이강훈 기자] 미국물리학연구소 연구자들이 '죄수의 딜레마'라고 알려진 상황에서의 인간 행동을 분석한 결과, 다른 사람에게 협조하는 경향이 높은 사람들은 타인들이 협조하게끔 만드는 효과적인 리더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같은 행동이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실행된다면 개인간, 그룹간, 기업간, 국가간의 평화로운 협조를 촉진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연구 결과는 상당히 주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게임 이론

게임 이론은 사람이 내리는 전략적 결정과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분석해 인간 행동을 모델화 하는 수학적 접근법을 일컫는다. 모든 참가자가 합리적으로 결과를 극대화하는 사람이고 참가자 모두 사리사욕을 충족하기 위해 행동한다는 가정 하에서 표준 게임 이론이 작동한다.

한편, 행동 게임 이론은 참가자가 보복과 행동의 결과에 대해 느끼는 감정과 다른 참가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 및 고려해 이 같은 개념을 확장시킨 것이다.

 

죄수의 딜레마란 무엇인가?

죄수의 딜레마란 게임 이론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이론 중 하나다. 1950년, 알버트 터커가 만든 '죄수의 딜레마'란 강도 혐의를 받고 있는 두 명의 범죄자가 있지만 이들의 범죄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을 가정한다.

이 범죄자들은 세 가지 상황을 제시 받는다. 첫 번째는 둘 중 아무도 자백을 하지 않는 경우로써 서로 협조해 둘 다 1년 미만의 수감형을 받는 것이다.

두 번째 상황은 두 사람 모두 자백해 8년형을 선고 받는 것이다. 세 번째는 둘 중 한 명 만이 자백하면 자백한 사람은 무죄 방면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10년형을 받게 되는 것이다.

각각의 상황에 따른 다른 결과를 판단한 범죄자들은 서로 협조해 자백을 하지 않을 수 있다. 혹은 체포돼 상대방은 자백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두 사람 모두 자백할 수도 있다.

이 같은 게임 이론은 특정한 개인, 그룹, 심지어 국가의 행동을 예측하고 협조 혹은 회피로 발생하는 비용과 혜택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사용한다.

죄수의 딜레마는 두 사람이 협력한다면 상황에서 최상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한 사람이 사리사욕을 챙기기 위해 행동한다면 다른 죄수의 무죄 가능성을 해칠 수 있다.

따라서 죄수의 딜레마는 게임 혹은 공동체, 사회 전체의 모든 참가자의 무결성을 보존하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협조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을 제시한다.

 

협력은 리더십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물리학연구소 학자들은 최근 고전적인 죄수의 딜레마를 게임 이론의 일부로써 다시 연구했다. 이를 위해 협력자들과 그들의 주변 인물의 사회적 네트워크를 그릴 수 있는 특별 그래프를 사용했다.

연구 결과 협력자들은 더 많은 사람이 협조적인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끌어들였고 리더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즉, 협력자와 회피자들 사이에 존재하는 서로 다른 학습 패턴이 있으며 이는 인간 행동을 이해하는 데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의 수석 연구원인 롱 지하이 박사는 공간 게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협력 전략을 고수하는 시간이 길수록 리더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주변 사람이 그 사람의 행동을 모방할 가능성이 높아져 결과적으로 모든 참가자들 사이에서 호혜적 파트너십이 구축된다는 것이다.

게다가, 사람들은 사회에서 자신의 지위를 개선하기 위해 성공한 다른 사람의 행동에 적응하려고 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따라서 성공한 협조자의 협조적인 행동을 모방하는 사람도 협력자가 될 수 있으며 계층적인 사회 대신 협력적인 사회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협력자와 회피자 간의 서로 다른 학습 패턴을 사용해 주변 사람들의 학습 과정을 분석하면 서로 다른 개인의 전략을 예측하는 데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인간의 행동을 예측할 수 있는 도구를 갖는다는 것은 인간의 정신을 이해하는 데 돌파구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인지행동요법과 다른 정신 치료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시장과 사회에서 미래의 수익을 정확하게 예측하기 위해 경제학 및 정치학에도 적용할 수 있다.

사람의 행동을 예측할 수 있는 도구가 있다는 것은 인간의 정신세계를 이해하는 데 돌파구가 될 수 있다(사진=123RF)
[리서치페이퍼=이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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