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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시계에 따라 난자 수가 줄어든다? '베이비 패닉' 겪는 여성들
등록일 : 2019-11-29 13:35 | 최종 승인 : 2019-11-29 13:35
손승빈
나이가 들면 자녀를 가질 능력이 감소한다는 것은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다(사진=셔터스톡)
 

[리서치페이퍼=손승빈 기자] 나이가 들면 아이를 가질 능력이 감소한다는 것은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다.

임신할 최적의 신체 상태는 28세부터 서서히 줄어들어 35세가 되면 내리막길을 걷고, 40세가 되면 거의 0에 가까워진다. 42세부터는 아이를 가질 능력이 사라진다고 보면 된다. 그렇다면 모든 사람이 그 나이 전에 아기를 낳아야 할까? 그 전에 가족을 꾸리고 커리어를 버려야 하는 걸까?

패닉에 빠진 여성들

삶의 어느 시점에서 여성들은 아기를 낳는 것이 선택이 아니라 의무라는 메시지를 받게 될 것이다. 이런 압박이 여성들에게 스트레스를 주면, 여성들의 생체시계가 다르게 똑딱거리기 시작한다. 이를 베이비 패닉(Baby Panic)이라고 한다.

임상 심리학자인 브로뉴인 레이에 따르면 베이비 패닉이란 아기를 낳을 수 있는 적정 연령대의 여성들이 경험하는 불쾌한 불안감으로, 아기를 낳기 위해 생리학적인 임무를 제어하는 메커니즘이기도 하다. 사실상 거의 모든 여성이 아기를 갖고 싶지만, 일부 여성들은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생각하거나, 여러 가지 여건상 아기를 낳을 수 없다고 여기거나, 시기상으로 너무 늦은 것이 아니냐는 당혹감에 빠지게 된다.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서 아기를 갖기에는 늦은 것이라는 기분이 드는 것이다. 내외부의 압박이 너무 강하다보니 건강에 해로운 수준의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아기를 가질 수 있는 최적의 나이

아기를 가질 이상적인 나이는 사실 정해져 있지 않다. 모든 여성의 신체 상태가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다만 한 가지 사실은 여성들이 영원히 아기를 낳을 수 있는 상태는 아니라는 것이다. 미국 산부인과 전문의대학에 따르면 여성은 대개 100만~200만 개의 난자를 갖고 태어난다. 난자 수는 나이에 따라 줄어든다.

10대 후반 시절 여성의 몸은 아주 건강하다. 이때 신체는 임신할 준비가 된 상태지만, 건강이나 감정, 재정적 문제는 그렇지 않다. 생물학적으로 여성이 아기를 낳기 가장 좋은 나이는 20대다. 이때 가장 상태가 좋은 난자가 많이 배출되고, 임신 위험도 낮기 때문이다. 여성의 신체 또한 아기를 낳을 수 있을 만큼 발달한 상태다.

생식 능력은 32세 전후부터 꾸준히 감소하는데 35세부터는 감소 폭이 빨라지고, 이때부터 유전적 이상 및 유산 위험이 증가한다. 30대 후반의 여성은 20대일 때에 비해 임신 가능성이 50%가량 낮다.

40세 이상 여성의 임신 능력은 급격히 감소한다. 연구에 따르면 3개월 동안 시도해서 임신할 가능성이 약 7% 정도다. 40대 여성의 임신은 산모와 아기 모두에게 위험이 크다. 위험으로는 조산, 저체중, 선천성 결혼, 사산 등이 포함된다. 또 40대 임산부의 경우 임신성 당뇨나 고혈압 등 다양한 임신 합병증을 겪을 위험이 크다.

아기를 가질 이상적인 나이는 사실 정해져 있지 않다(사진=셔터스톡)
 

생체시계

생체시계는 사람의 신체 상태를 알려주는 시계다. 사람의 몸은 평생 자연적인 흐름에 따라 성장 및 발달하거나 쇠퇴한다. 이런 자연적인 흐름과 생체시계는 신체가 더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다. 그런데 이 생체시계를 잘 관리해서 생물학적인 위기를 극복하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나이가 많지만, 아기를 갖고 싶은 사람이라면 다음 옵션을 고려해도 좋다.

1. 시간이 점점 줄어든다는 불안을 버리도록 노력한다.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은 더 위축되고 아기를 갖기 어려워진다. 자신이 처한 상황을 받아들이고 마음을 편안하게 갖는 편이 좋다.

2. 생체시계가 배우자와 잘 맞지 않는 것 같다면 임신에 기대하지 않고 일상적으로 생활하는 편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생체시계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제어할 수 있다. 타인과 나를 비교하지 말고, 두려움과 기대를 버리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편이 좋다. 그리고 자신이 상상한 바가 이뤄질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시사점

시간이 지날수록 아기를 낳는 데 큰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완전히 불가능해지는 것은 아니다. 가족을 꾸리기 전에 감정적, 재정적으로 안정됐는지를 먼저 살펴야 한다. 아기를 낳는 것은 순전히 개인적인 선택이며 선택권은 여성에게 있다.

[리서치페이퍼=손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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