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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오염, 머리부터 발끝까지 체내 모든 세포 손상시켜
등록일 : 2019-12-06 17:32 | 최종 승인 : 2019-12-06 17:33
한윤경
대기 오염은 인간의 건강에 해롭다(사진=셔터스톡)
 

[리서치페이퍼=한윤경 기자] 대기 오염은 인간의 건강에 해로우며, 흡연이나 지나치게 염분이 많이 든 음식을 섭취하는 것과 동일한 작용을 한다. 하지만 대기 오염에 대한 과거의 연구 결과보다 그 부작용이 더욱 심각하다는 새로운 주장이 제기됐다.

대기 오염의 피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대기 오염의 피해는 심각하다. 공기가 더러울수록, 요로감염증이나 심장 질환 같은 질병으로 인한 입원 기간이 늘어날 수 있다.

연구팀은 2000~2012년까지 미국의 진료별 지불 수령을 청구하는 9,500만 명 이상의 입원환자를 분석했다. 그리고 214가지 입원 원인으로 분류하고 미세먼지 2.5(PM2.5) 노출로 인한 질병을 확인했다. 대기 질 기준에서 PM 기준이란 10미크론 이하의 먼지 입자를 의미한다. 이후 미국 환경보호국에서는 이 지표를 흡입 가능한 입자로 개정했다.

이번 연구의 공동저자인 하버드대학 프렌시스카 도미니치 교수는 공기 중 미세먼지에 노출된 것과 연관해 입원 원인을 조사한 가장 종합적인 연구라고 말했다. 그리고 대기 오염이 심장 질환으로 인한 입원율을 0.14% 증가시킨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대기 오염은 병원 입원을 넘어서 연간 사망자 수를 634명 증가시키고 있으며 급성 및 입원 치료로 인한 병원비를 1억 달러 가량 발생시키고 있다.

공기가 더러워질수록 요로감염증 및 심장질환으로 인한 병원 입원율이 늘어난다(사진=셔터스톡)
 

PM2.5가 장기 및 병리학적 과정에 미치는 영향

PM2.5는 사람의 장기뿐만 아니라 수분-전해질 균형, 감염, 염증 등을 포함한 병리학적 과정에도 영향을 미친다.

도미니치 교수 연구팀은 더러운 공기가 인체의 모든 세포와 장기를 손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폐 질환과 치매, 당뇨병, 간 질환, 방광암, 피부 손상, 심장 질환 등이 포함된다. 그리고 독성이 있는 공기는 임신 여부와 아동, 태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오늘날, 실외 미세먼지 입자 노출은 세계 주요 사망 위험 인자 5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실제로 대기 오염으로 인해 420만 명이 사망했으며 장애 보정 인생 손실 연수(DALY)는 420만년 이상을 기록했다.

대기 오염이 어떻게 질병을 유발하고 있는가?

미세먼지는 여러 가지 출처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각 출처마다 조건, 원인, 구성요건에 따라 다양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가장 일반적인 가스는 교통 수단이나 산업 자원에서 대기 중으로 직접 배출되며 이는 기본 오염물질이라고 불린다. 그리고 대기 중 도처에서 볼 수 있는 먼지 또는 가스성 오염물질이 있는 데 이는 2차 오염물질이다.

더러운 공기를 직접 흡입하는 순간 호흡 문제가 발생해 폐와 심장, 근육과 동맥을 손상시킨다. 또한, 매우 작은 입자는 체내 장기에 직접 부착된다. 동물 연구를 통해 조사한 결과, 먼지 입자는 후신경을 타고 이동을 하다 두뇌까지 다다른다. 이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대기 오염을 '조용한 살인자'라고 부른다.

한편, 인체의 면역 세포는 대기 오염 입자를 박테리아라고 간주한다. 따라서 산과 효소를 배출해 미세 먼지를 제거하려고 한다. 이 같은 염증 단백질이 체내에 확산되면 췌장과 두뇌, 신장 등에 잠재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기 오염에 대한 통계

WHO에 따르면, 10명 중 9명은 오염된 먼지를 호흡하고 있으며 매년 대기 오염으로 인해 700만 명이 사망하고 있다. 심장 질환과 폐암,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자 중 3분의 1의 대기 오염을 기본 원인으로 하고 있다. 

거주 지역에 관계 없이 대기 오염에서 벗어나기란 어려운 일이다. 게다가, 전 세계 아동 90% 이상(18억 명)이 매일 독성 공기를 들이마시고 있다.

WHO는 2016년 기준 60만 명 아동이 오염된 공기 때문에 급성 하기도 감염에 걸렸다고 추산했다. WHO의 테드로스 아드하놈 사무총장은 오염된 공기는 아동 수백만 명의 생명을 파괴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서치페이퍼=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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