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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Y LIFE] 美 석탄발전소 폐쇄...사망률 줄고 작물 수확량 늘었다
등록일 : 2020-01-15 10:44 | 최종 승인 : 2020-01-15 11:01
조선우

[리서치페이퍼=조선우 기자] 미국 내 석탄화력발전소 폐쇄가 농작물 수확량을 증가시키고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15일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캠퍼스(UCSD)의 글로벌 정책전략대학원 환경과학부 부교수인 제니퍼 버니가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석탄화력발전소의 해체는 2만6000명 이상의 생명을 구했다. 동시에 농작물의 추가 수확량은 5억 부셀 이상으로 증가했다.

 

UCSD의 버니 박사는 각국 정부가 석탄발전소를 해체하면, 작물 수확량 증가와 사망률 감소등 더 많은 이점을 취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또한 석탄에서 천연가스로 전환하는 것은 재생가능에너지로 전환하는 것보다 더욱 간단하면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명시했다.

 

이번 연구를 위해 박사는 2005~2016년 사이 미국에서 인근 오염 농도와 지역사회의 높은 사망률 등 다양한 이유로 해체된 발전소들을 조사했다. 

 

이후 인접 지역과 지역사회에 이들 발전소 해체가 가져온 영향을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폐로 되지 않았을 경우의 발전소 유발 피해 추정치를 계산했다.

석탄발전소는 편의성 대신 대기와 토양, 그리고 수질 오염을 일으키는 주범이 된다(사진=플리커)

그 결과 약 2만6610명의 사람이 석탄발전소의 유독성 영향으로부터 생명을 구했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또한 옥수수 및 콩, 밀 등 약 5억7000만 부셀 규모의 수확량도 추가됐다.

 

폐로가 대기 중 오염물질을 제거하지는 못했지만 대기 질에는 변화가 나타났다. 인근 지역의 전반적인 이산화탄소 수치가 지난 몇 년과 비교해 감소치를 보였으며 스모그 성분인 미세먼지(PM) 수준도 낮아졌다.

 

반면 이 기간 발전소가 가동 상태를 유지했더라면 인근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약 32만9417명이 조기 사망했었을 것으로 유추된다. 농작물 손실 역시 약 102억 부셀에 달했을 것이다.

 

미환경보호국(EPA)에 따르면 발전소에서 석탄을 태울 때 이산화황, 질소산화물, 이산화탄소 등 3가지의 주요 가스가 생산된다.

 

이외에도 연소 연료는 구름과 섞이면서 비가 돼 수은을 배출할 수 있다. 이처럼 석탄발전소는 대부분의 다른 에너지원보다 값이 싸지만 그 부작용은 장기적으로 국가에 상당한 손실을 가져다준다.

 

 

 

미국산성비프로그램 및 CSAPR(Cross-State Air Pollution Rule)의 지난해 5월 기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미 전역의 모든 발전소에서 생산한 가스 배출량은 이산화황이 5만224톤, 질소산화물 4만6094톤, 이산화탄소 7030만5764톤이었다.

 

이듬해인 2018년에는 배출량이 더욱 높아졌다. 이산화황 추정 배출량은 9만2609톤으로 늘어났으며 질소산화물은은 9만7699톤으로 더욱 급증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만이 6619만7250톤으로 소폭 줄었을 뿐이다. 이산화탄소의 소폭 감소는 천연가스로 전환하는 일부 정책에 의한 결과로 분석된다.

 

현재 에너지 부문에 있어 가장 실현가능한 전환은 석탄에서 천연가스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천연가스는 전력 부족을 초래할 수 있는 재생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보다 더욱 효과적으로 여겨진다. 재생가능 에너지의 경우 수요가 공급량보다 더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전력 생산자들이 높은 에너지 출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에 접근할 수 있을 때까지 천연가스 사용은 대규모 도시에 전력을 공급하는데 가장 쉬운 해결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리서치페이퍼=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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