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대 이석증 환자 증가 원인 물리적 손상 추측

▲갱년기 이후 여성은 이석증 발병률이 높다.(사진=ⒸGettyImagesBank)

이석증을 호소하는 50대 이상 중년 여성이 많아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5년간 이석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5년 사이 20% 이상 증가했다. 여성 비율이 약 70%로 압도적이었으며 나이는 70대가 가장 많다. 이석증 발병률 증가는 30대 이하의 젊은층에서도 나타난다. 전문가는 고령의 여성은 갱년기 이후 호르몬 변화에 의한 골밀도 감소가 원인으로 보이며 젊은 환자는 두부 외상에 의한 이석증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석증은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귀에 있는 진정기관에 있던 이석이 이탈하면서 발병된다. 이석이 어떠한 원인으로 떨어져 나오고 반고리관 내부 액체 속에 빠지면서 신경을 자극해 어지럼증을 유발한다. 반고리관은 몸의 회전 여부를 판단하는 기관이다. 원인은 위에도 언급했던 호르몬 변화, 외상 외 세균 및 바이러스 감염, 약물 부작용, 스트레스 등으로 추정된다. 보통 정확한 원인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예방이 힘들 질환에 속한다.  

▲어지러움과 함께 난청이 있다면 메니에르병을 의심해야 한다.(사진=ⒸGettyImagesBank)

이석증 증상은 회전하는 듯한 어지러움이다. 아침에 일어날 때, 머리를 움직일 때, 돌아 누울 때 주로 증상이 발생하며 수분 후 완화된다. 어지러움이 심한 경우 메스꺼움, 구토를 동반한다. 어지러움과 함께 난청이 있는 환자는 이석증이 아닌, 메니에르병을 의심해야 한다. 메니에르병은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이비인후과 질환이다. 어지럼증과 난청, 이명, 귀가 꽉 찬 느낌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석증은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을 수 있다. 충분한 휴식만으로 자연 치유가 된다. 대부분 가벼운 물리치료를 진행한다. 증상이 심한 환자는 일시적으로 어지럼증을 완화시키는 약을 처방한다. 이석증이 휴식과 물리치료만으로 완화된다는 소식에 자가 치료법을 시도하는 환자가 많다. 어지럼증이 있다고 해서 모두 이석증은 아니며 생명을 위협하는 다른 질환의 전조증상일 가능성이 있어 반드시 병원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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