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임권택 감독이 24일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안병경 편에 등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

 

이날 안병경은 자신의 은인인 임권택 감독의 집을 방문해 '무속인' 꼬리표를 편견 없이 봐 준 것에 대해 감사함을 표했다.

 

이에 임권택 감독은 "'서편제'에서 안병경 씨가 장터에 앉은 장면이 영화 같지 않고 꼭 살아있는 인물처럼 생생하게 늘 떠오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한 연기자로 보이는 게 아니라 혁필을 직업 삼는 직업인으로 느껴졌다. 그러기가 쉽지 않은데 아주 생생했고, 늘 선연하게 살아있다"라며 "이렇게 좋은 연기자와 같이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건 참 행복이다"고 말하며 안병경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두 사람은 영화 '서편제'에서 감독과 배우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사진=ⓒTV조선)

 

한편 임권택 감독은 올해 나이 85세로 지난 1962년 영화 '두만강아 잘있거라'로 데뷔했다. 임권택 아들은 배우 권현상으로, 아버지의 성이 아닌 가명 권현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에 대해 '라디오스타'에서 그는 "영화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는데 아버지는 '너에게 도움 줄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저 역시 받을 생각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제 시작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아버지에게 피해를 더 많이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개명한 이유를 설명했다.

 

권현상은 '고사' '공주의 남자' '더킹 투하츠' '야왕' '천명' '블러드' '위대한 유산' '욱씨 남정기' '언제나 봄날' '절대그이' 등에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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