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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의사, 소년에게도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권고
등록일 : 2017-06-16 14:34 | 최종 승인 : 2017-06-16 14:34
이하민

[리서치페이퍼=이하민 기자] 영국의 한 의사가 소년들도 인두 유두종 바이러스(HPV) 백신, 즉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을 받도록 권고하고 나섰다.

HPV 감염은 거의 모든 자궁경부암의 원인이지만 HPV에는 100가지 이상의 다른 유형이 있다.

일부 유형의 감염은 생식기 혹이나 음부, 음경, 두부 또는 목의 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영국 데본샤이어의 의사인 커스티 보니는 이미 자신의 아들에게 백신을 주사했다.

그는 소년들도 HPV 백신을 통해 '동등하게 보호받아야'한다고 주장한다.

보니는 HPV 바이러스로 인해 후두암에 걸린 남성 두 명을 치료했던 화학요법 유닛에서 일한 후 이 같은 주장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HPV 관련 질병을 치료하는 데는 비용이 많이 든다.

소아 생식기 혹을 치료하는 데 드는 비용은 영국에서 1년에 7천5백만 달러 정도로 추정된다.

캠페인 그룹 HPV Action에 따르면 소년들에게 백신을 주사하는 데에는 연간 약 2천6백만 달러가 소요될 것이라고 한다.

서머셋의 게리 태너는 2013년 HPV 관련 후두암 진단을 받았고, 화학 요법, 방사선 치료 및 후두 제거 수술을 받았다.

그는 그와 그의 아내가 여전히 암에 대한 두려움 속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64세인 그는 소녀들에게만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은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렇다면 모든 사람들에게 백신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HPV Action은 남녀에 똑같이 영향을 주는 감염에 대해 여성만이 책임져야 한다는 것 또한 불공평하다고 말했다.

현재 해당 백신은 자궁경부암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십대 소녀들에게 제공된다.

예방 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는 예방 접종에 소년들을 포함하도록 노력 중이다.

[리서치페이퍼=이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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