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위키미디어

여러 개의 구멍이 모여있는 상태를 볼 때 강한 두려움과 스트레스를 동반하는 것을 '환 공포증'이라 한다.

환 공포증은 지난 2013년 정식으로 기록됐으며, 과학자들은 초기에 뱀과 푸른 털을 가진 문어를 포함한 동물과 동그란 모양이 닮아 극단적 반응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라 설명했다.

영국 켄트대학의 심리학자인 톰 쿠퍼커는 환 공포증에 대해 "인간이 질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 기제로 혐오감이 생겨나며, 환 공포증도 이 반응 중 하나"라고 말했다.

켄트대학 연구팀은 환 공포증을 겪는 환자들을 조사했으며 환자들은 혐오감을 비롯한 상당수가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연구대상자는 "구멍이 모여있는 것을 볼 때 스트레스를 느끼면서 온몸이 간지러워 피 흘릴 때까지 긁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지난 7일 자(현지시각) 학술지 '인지와 감정' 온라인 지면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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