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셔터스톡

부모들은 자신의 자녀 특히 갓난 아이를 같은 침대에서 재우곤 한다. 이러한 행동은 '곁잠 (co-sleeping)'의로 알려져 있다. 이런 행동은 흔히 있는 일이지만 상당한 주의를 필요로 하기도 한다.

육아전문지 켈리맘닷컴은 곁잠으로 인한 수많은 장점을 제시하고 있다. 그중 한 가지는 부모들이 충분히 잠을 잘 수 있다는 점이다. 아이가 다른 방에 있는 동안 걱정이나 불확실성으로 수면에 방해를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결과 아이 (특히나 유아)에게도 좋은 영향이 있는데 엄마와 가까이 있으므로 만의 하나 문제시 즉시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연구에 따르면 곁잠을 통해 SIDS 위험이 최소 50%가 감소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아이 곁에서 잠을 자면 상당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 아이 곁에서 낮잠이불을 함께 덮고 잠을 자거나 밤에 아이를 안고 있으면 신체적 유대감을 형성한다. 아이들은 엄마의 존재를 인식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므로 매일 밤 사랑을 느끼면 엄마에 대해 애정이 커진다.

▲출처=셔터스톡

곁잠, 두뇌 발달에 효과 있어

사이언스지는 유아가 잠을 자는 장소가 두뇌 발달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아이가 부모와 떨어지거나 다른 방에 고립되어 공포 또는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이는 행동과 발달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엄마의 가슴에서 잠을 자는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적게 받으며 심박률이 기하급수적으로 안정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모유 수유도 훨씬 쉽게 진행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람들은 곁잠이 SIDS의 주요 원인이라고 말하지만 고려해야 할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 아이들은 극히 민감하므로 공기 중에 있는 해로운 독성은 부정적인 영향을 가할 수 있다.

해로운 독성의 몇 가지 사례에는 수증기, 담배 연기, 알코올 냄새, 베개에서 나오는 먼지, 솜이 든 장난감 등이 있다. 이런것들이 아기장난감 이나 아기용품, 신생아용품들을 오염시킬수 있다.

▲출처=플리커

켈리맘닷컴은 곁잠의 장점 외에 몇 가지 주의사항을 제시하고 있다. 다음은 그 주의사항이다.

1. 아이는 엄마의 뒤에서 자야 하며, 다른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다.

2. 매트리스는 한정된 표면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물침대의 매트리스처럼 지나치게 움직이는 것은 좋지 않다.

3. 아이가 잠을 자는 부근에는 아이를 질식시킬 수 있는 베개나 쿠션을 치워야 한다.

4. 마지막으로 침대가 벽 쪽에 있다면 아이를 벽 쪽에 두어서는 안 된다. 압사나 부상의 위험이 있다.

한편 소아신경학자 닐스 버그만 박사도 곁잠을 위한 주의사항을 발표했다.

1. 부모가 극도로 피곤하거나 술에 취했거나 흡연을 한 경우 아이와 함께 잠을 자서는 안 된다. 자신의 행동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는 올바른 상황에 있지 않기 때문이며, 신체 내의 독성으로 인해 아이를 제대로 다룰 수 없다.

2. 유아의 키를 고려해야 한다. 아이가 미성숙하거나 일반적으로 작은 경우, 곁잠을 잘 때 위험이 크다. 아이와 잠을 자는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신체적 유대감을 놓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버그만(Nils Bergman) 박사는 "아이가 혼자 잠을 자면 스트레스 수치는 높아진다"며 곁잠의 유익함을 강조했다. 특히 최소 생후 몇 주간 부모와 함께 곁잠을 잘 때 아이를 엄마의 가슴에 눕혀 재우는 것을 권장했다.

[researchpaper 리서치페이퍼=이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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