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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압으로 생리통 완화? 효과 있다! (연구)

   김은비 기자   2018-04-05 16:06

▲출처=픽사베이

지압을 하면 생리통이 완화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베를린 샤리테대학교 연구진은 5일(우리 시간) 스마트폰 앱의 지시를 보고 지압을 꾸준히 하면 생리통이 완화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지압이 진통제 및 호르몬 피임약에 비해 상대적으로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는지 실험을 했다. 우선 생리통이 심한 18~34세 젊은 여성 221명을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으로 나눴다. 실험집단에는 월경 기간에 스스로 지압을 하게 했다. 실험집단은 앱으로 어디를 어떻게 지압해야 하는지 직접 눈으로 보면서 지시 사항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 결과

3개월 후, 지압을 했던 실험집단 참가자의 37%는 심각했던 생리통이 50% 상당 완화됐다고 보고했다. 6개월 후에는 58%가 증상이 호전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통제집단의 생리통 완화 보고 비율은 실험집단에 비해 낮았다. 3개월 및 6개월 후, 통제집단 참가자의 25%만이 생리통 증상이 나아졌다고 보고했다.

진통제를 사용한 여성 수도 실험집단이 통제집단에 비해 더 적었다. 실험집단은 통제집단보다 전반적인 통증이 덜하다고 보고했다.

연구진에 의하면, 여성의 50~90%가 월경 통증을 겪는다. 월경 통증은 아랫배 쪽에 오는 복통이 대표적이며, 심한 경우 두통, 요통, 구역질, 설사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지압으로 생리통을 완화할 수 있다.

연구에 참여한 다니엘 파흐 박사는 "6개월 후에도 참가자의 2/3가 꾸준히 스스로 지압을 한다고 해서 놀랐다. 지금까지는 앱의 임상적 효과를 다루는 연구에 제약이 있었다. 무작위대조시험을 통해 극히 일부가 테스트됐을 뿐"이라면서 "우리는 앱을 임상시험 하에서 평가할 수 있음을 보여줄 수 있었다. 하지만 전통적인 임상시험을 했다고는 하지만 알게 된 것들, 흥미진진하면서도 놀랄 만한 것들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연구에 쓰인 앱 루나(Luna)는 운영체제 iOS 전용으로 제작됐으며 최근 업데이트를 받았다. 이 연구는 '미국 산부인과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ecology)'에 발표됐다.

▲생리통 완화에 도움이 되는 혈자리

◇ 어디를 지압해야 할까?

다수의 연구에 의하면, 손바닥의 부과혈(엄지손가락의 검지 쪽 옆면)과 환소혈(약지 두 번째 마디)을 지압하는 것이 생리통에 도움이 된다. 후계혈(새끼손가락 아래, 손바닥 옆면)을 지그시 눌러주는 것도 좋다.

손바닥뿐 아니라 발목을 지압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발목 부근의 삼음교를 부드럽게 지그시 눌러주면 좋다.

[researchpaper 리서치페이퍼=김은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