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ing
Eco/Env Korean
지구 온난화, 전 세계 식량난 초래
2018-04-10 16:15:12
심현영
(출처=셔터스톡)

英 엑세터대학은 최근 연구 결과 지구 온난화로 인한 전 세계 식량 안보가 기존 생각보다 가까운 시일 내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가 최근 영국 왕립 학술원 회보 A에 출판됐다. 이는 ‘파리 협정: 산업 혁명 이전에 비해 1.5℃높아진 기후가 당면한 물리·사회적 문제에 대한 이해’라는 제목으로 출판된 논문 시리즈 중 하나다.

또 다른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인도 등 이미 부유한 선진국에서도 식량 공급에 어려움이 나타나고 있다. 소위 제 3세계로 분류되는 국가의 식량 부족 문제도 악화되는 실정이다.

최근 영국 왕립 학술원 회보 A에 출판된 연구에서는 1.5℃부터 2℃에 이르는 기온 상승에 따른 예상 피해 차이를 산업화 수준과 비교해 분석했다. 이 분석은 개발도상국 및 최빈국 122국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분석 대상 국가 76%가 2℃ 기온 상승으로 인해 상황이 급격히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중 4개국은 식량 공급에 있어 과거에 한 번도 없었던 정도의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엑세터대학 리처드 베츠 박사는 “기후 변화가 강수나 가뭄이 더 심해지는 극단적인 방향의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세계 여러 지역에 다양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극단적인 날씨가 식량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가뭄, 세계 식량난 원인

전체적으로 봤을 때 지구 온난화는 곧 세계 곳곳에 가뭄을 일으킬 것으로 보이며, 이는 남미 및 아프리카 국가에서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진은 이미 몇몇 지역에서 식량 부족 문제가 만연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점점 더 악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왕립 기상 학회계간지에 출판된 최근 기사에 의하면 지난해 식량 부족을 겪는 사람의 약 80%가 아프리카에 거주하며, 식량 부족의 원인은 대부분 가뭄이다.

유엔이 지난 2016년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전 세계 인구 중 약 1억 8백만 명이 극심한 식량 부족을 겪고 있다. 이는 8천만 명이던 지난 2015년 조사 결과에 비해 비약적으로 증가한 숫자다. 8천만 명도 충분히 우려할 만큼 큰 수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지난 2015년에서 2016년 사이 급격한 증가를 병적인 지표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부유한 강대국에서도 식량 부족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빈민국을 도우려는 노력이 증가하고 이는 몇몇 국가에게는 희소식일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특히 인도는 탄탄한 증시와 경제 성장세, 세계에서 가장 생산적인 기술 산업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강점도 악화되는 전 지구적 식량 부족 문제에는 속수무책이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실제 인도는 기후 변화로 인한 극단적인 날씨로 인해 식량 안보를 가장 크게 위협받고 있는 국가 중 하나다. 이 외에도 몇몇 국가가 성장세거나 부유한 경제에도 불구하고 기후 변화로 인해 식량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도 외에 이런 일을 겪고 있는 국가는 브라질, 방글라데시,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등이다. 이 국가들은 현 시점에서 2℃에 달하는 평균 기온 상승으로 인해 취약점이 드러나고 있다.

(출처=셔터스톡)

 

인류 문명 감당 지구온난화 상한선, 2℃가 최고치

전문가들에 의하면 지구 온난화는 결국 습한 기후를 초래한다. 이는 전 세계에 대한 총체적 예측이며, 여러 지역에서 서로 각 시점에 처한 상황은 다를 수 있다.

실제로 습한 기후는 남아시아와 동아시아에서 가뭄보다 더 심각한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최악의 경우 지구 온난화가 2℃ 선을 넘을 경우 갠지스 강의 유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할 수 있다. 해당 연구에서는 인도나 방글라데시와 같은 일부 지역에서는 홍수 기간이 4일 이상 증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많은 종류의 즉각적인 사례가 인류와 현 시점의 인류 문명이 감당할 수 있는 최대 기온 상승치가 2℃ 임을 시사하고 있다. 구체적인 현상으로는 한 지방 내 식량 부족, 식수 부족, 식물 및 동물 종의 멸종 가속화 등이 있다. 이는 이미 시작됐으며, 최근 들어 소위 6차 대량 멸종으로 알려진 사태뿐만 아니라 7차 대량 멸종 가능성에 대한 연구가 늘어나고 있는 이유다.

[researchpaper 리서치페이퍼=심현영 기자]


Today's Top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