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셔터스톡)

최근 신경학적 요인이 능동적 사고와 유동적 지능을 주관한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노르웨이대학 과학기술학 알렉산더 올슨 교수 연구팀은 두뇌 신경계에 있는 백질과 두뇌 특정한 영역이 연결돼 있으며, 백질이 감소하면 불안과 과민성항진 증상이 나타난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의학심리저널 뉴로이미지에 발표했다.

올슨 교수는 과민성항진 사고와 능동적 사고의 차이점에 관한 내용을 설명했다. 이는 두뇌가 매일 이성적인 일을 처리할 때 반응 시스템과 능동적 시스템 모두에 의존한다는 것이다. 반응 시스템은 사람이 불시에 허를 찔려 빠르게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을 때 두뇌를 새로운 환경에 순응시키는 무계획적 접근법을 취한다. 반면 능동적 시스템은 문제나 예측한 상황에 앞서 일관적인 전략을 만드는 선형 논리를 따르는 방법이다.

올슨 교수는 "두뇌는 우리가 깨어있는 동안 수많은 정보를 처리하기 위해 끊임없이 일한다"며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할 때는 반응 시스템이 가동한다. 그 때 행동을 선택하고 새로운 정보에 반응할 필요가 있다. 또한 오래된 계획을 버리고 새로운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올슨 연구팀은 또 다른 연구를 진행했다. 이는 저체중으로 태어난 사람이 생활 속에서 받는 영향에 관한 것이다. 참가자의 연령대는 22~24세로 한정했으며 동일한 연령 범위에서 최적의 통제 그룹을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기본적으로 fMRI 기계 내부에서 부여된 일련의 과제를 완료했다. 연구 결과, 저체중 집단 참가자들은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능동적 사고보다 반응적 두뇌 기능에 의존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에서는 이런 경향을 과민성항진 두뇌 활성화라고 명명했다. 열악한 백질 구조가 현상에 대한 지표가 됐다. 이는 불안 정도가 커질수록 유동적 지능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슨 교수는 "해당 모집단의 뇌 기능은 매번 새로운 것을 접하는 것처럼 반응했다"며 "중추신경계의 부적당한 구조로 인해 두뇌가 극도로 예민한 상태라고 해석할 수 있다. 또 다른 해석으로는 이들이 매사에 준비가 덜 돼 있어서 매번 놀라고 그 결과 더욱 많은 불안이 뒤따른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가장 의미 있는 연구 결과는 백질 구조가 나쁜 사람들은 관련 없는 일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라며 "과민성항진 두뇌 활성화 지표는 능동적 인지 조절의 비정상적인 상의 하달식 변조와 상관관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스트레스 대처법과 업무능력(출처=셔터스톡)

스트레스 대처법과 업무능력

이를 통해 스트레스를 받을 때 마음의 상태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인 대처 메커니즘을 설명할 수 있게 됐다. 만하임대학 앤 캐스퍼 교수는 "과중한 업무를 할당 받았을 때처럼 스트레스를 받는 업무 환경에서 사람들마다 다르게 반응하는 방법을 알 수 있다"며 "비교적 단순한 개입을 통해 스트레스 받는 마음을 바꿀 수 있다"고 전했다.

캐스퍼 교수는 171명 독일 근로자 업무일지를 참고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는 긍정적 태도와 부정적 태도의 두 가지 개별적인 스트레스 태도를 규정해 이뤄졌으며 일지를 통해 실력이 평가되는 업무 현장에서 각기 다른 태도의 차이점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부정적 스트레스 태도는 스트레스를 행복에 대한 내재적 위협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즉, 이런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대하는 사람은 전혀 가능하지 않은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피하길 원한다.

반면 긍정적 스트레스 태도를 보이는 사람은 잠재적인 스트레스 요인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동기로 삼았다. 확실히 후자가 생산적인 사람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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