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로열 시암 샴푸(출처=픽사베이)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신체적인 변화 가운데서도 가장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탈모. 남성이 여성보다 더 탈모가 많이 발생하긴 하지만 스트레스나 기타 요인으로 인해 요즘은 여성도 탈모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탈모에 좋은 제품과 치료법을 알아보자.

▲탈모가 진행되고 있는 남성(출처=픽사베이)

탈모의 원인

키즈헬스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하루에 50~100개 사이의 머리카락이 빠진다고 한다. 수치로만 보면 상당한 양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눈에도 띄지 않는 정도다. 인체의 두피에는 약 10만 개의 머리카락이 있는데, 빠지는 머리카락을 대체하는 새 머리카락이 나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머리를 빗거나 감을 때 혹은 다른 제품을 사용했을 때 머리카락이 눈에 띄게 빠지는 것을 발견하기 시작했다면, 이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불어올 수 있다.

탈모는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유전자를 비롯해 호르몬 변화, 건강 상태, 쇼크, 트라우마나 혹은 영양 결핍 등 매우 다양한 원인으로 유발될 수 있다.

▲탈모방지용 샴푸들(출처=플리커)

탈모 방지 샴푸?

탈모로 고통받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남성과 여성을 위한 탈모방지용 샴푸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시중에 출시된 것만도 수백가지가 넘는데, 모두 탈모 방지에 효과를 보이는 독특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다만 이런 독특한 특정 성분으로 인해 샴푸의 가격은 결코 저렴하지 않다는 것을 먼저 고려하는 것이 좋다. 재정적으로 충분히 탈모 방지 전문 샴푸를 규칙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

웰빙 사이트인 힘스는 이런 탈모 방지 샴푸에 사용된 성분을 확인한 다음 해당 성분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찾아볼 것을 권장했다. 과학적으로 증거가 입증된 성분인지를 먼저 조사하면 샴푸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질 뿐 아니라 비싼 가격의 이미지도 어느 정도 상쇄될 수 있다.

웹사이트는 특히 여러 성분 가운데에서도 항진균제 성분인 케토코나졸, 야생초인 소팔메토, 그리고 동식물의 생육에 필요한 비타민B 복합제의 일종인 비오틴이 함유된 샴푸를 고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 성분들은 탈모에 효과적이라는 평을 받는다.

탈모 방지 샴푸가 효과가 없다면?

그러나 이런 전문 샴푸에도 효과가 보이지 않는다면 다른 방도를 찾아봐야 한다. 이 경우 병원을 방문하면 의사는 몇 가지 수술을 권장할 수 있다. 가령 모발 이식 수술이나 두피 축소술 등으로, 그러나 이런 수술의 경우 비용이 많이 들고 안정성도 100% 보장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바로 모발이 군데군데 나거나 혹은 출혈이나 감염 등의 부작용이다.

수술은 두피 일부분을 잘라 탈모 부위에 옮겨 심거나 탈모 부분을 제거하고 머리카락을 해당 부위를 덮는 방식으로, 수술 또한 여러 차례 진행해야 할수 있다.

▲안드로겐을 억제하는 피나스테리드(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기타 탈모 치료

수술이나 샴푸를 활용하지 않고 탈모의 악화를 막고 싶다면, 대안으로 보충제를 복용할 수도 있다. 힘스는 이와 관련,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을 억제하는 피나스테리드나 경구혈관 확장약인 미녹시딜 보충제를 권장했다. 그러나 이런 치료약은 사용 전 반드시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한 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영양학자인 샐리 크래비치는 탈모 방지의 최선의 방법으로 식이 요법을 권장했다. 견과류와 씨앗, 달걀, 생선 등을 섭취하면 두피 건강에 좋은 오메가-3 지방산을 얻을 수 있어 탈모 방지에 도움이 된다는 것.

▲탈모의 원인을 파악해 원인에 맞는 치료법을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출처=픽사베이)

피해야 할 탈모 치료법

힘스는 가장 피해야 할 치료법으로 민간요법을 꼽았다. 과학적인 증거 없이 단지 머리에 알 수 없는 성분을 바르거나 복용하는 것은 오히려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보충제를 사용하고 싶다면, 반드시 보건 관련 단체나 기관에 승인을 받았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제품은 효과도 없을뿐더러 상태를 더 진전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탈모의 원인을 먼저 파악해 원인에 맞는 치료법을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researchpaper 리서치페이퍼=이찬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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