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여성(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최근 할리우드 방송인 킴 카다시안이 대리모를 통해 셋째 아이를 가져 화제가 됐다. 음악가 엘튼 존과 그의 파트너 데이비드 퍼니시도 이 방법으로 아이를 얻은 바 있다.

대리출산은 불임 또는 난임 부부의 의뢰에 따라 제3의 여성에게 인공수정 또는 수정란 이식을 통해 임신 및 출산하는 방법을 말한다. 아이를 원하는 부부가 의학, 생물학적 이유 등으로 직접 낳을 수 없는 경우 대리모를 통한 출산을 고려하지만 윤리·사회적 문제와도 직결되는 신중한 사안이다.

이유를 불문하고 출산까지 9개월 간 뱃속에서 아이를 기른다는 것은 상당한 책임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검사를 받고 있는 임신부(출처=픽사베이)

대리모의 입장

어느 누구도 9개월간의 힘든 출산 과정을 거친 후 처음 아이를 보게 된 순간의 감정을 정확하게 설명할 수 없다. 특히 같은 9개월을 거친 후 다른 사람에게 아이를 건네야 하는 대리모의 심정은 완전히 다를 것이다.

총 네 명의 아이를 출산한 경험이 있는 대리모 레이벤 퍼킨스는 "일부 희생은 불가피하지만, 아이를 건네받은 부모의 얼굴을 볼 때가 최고의 순간"이라며 "이 일이 올바른 선택이었다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다.

반면, 또 다른 대리모 로빈 카우퍼는 "가장 어려운 점은 부모들이 아이를 데려가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임신 결과를 친구에게 보여주고 있는 여성의 모습(출처=픽사베이)

전문가에 따르면 미국이나 인도, 멕시코, 폴란드, 네팔 등 국가에서 대리모 행위가 대중화돼 있다. 대리모 비용은 국가별 다양하며, 4만5,000달러(약 4,800만원)에서 10만달러(약 1억700만원) 선이다.

한편, 엄격한 법 적용과 올바른 대리모 선택은 전혀 다른 문제로 해석된다.

[researchpaper 리서치페이퍼=심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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