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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적으로 눈 색깔 바꾸는 레이저 수술방법 등장
등록일 : 2018-05-08 13:20 | 최종 승인 : 2018-05-08 13:20
강민경
▲파란 눈의 여성(출처=게티이미지)

[리서치페이퍼=강민경 기자] 이제 레이저 수술로 눈 색을 영구적으로 바꿀 수 있을 전망이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파란색 눈을 가진 사람은 17%에 불과하며 녹색 눈을 가진 사람은 겨우 2%다. 녹색 눈은 약 6,000~1만 년 전 발생한 유전적 돌연변이로 인해 나타난다. 설문 조사 결과 파란색 눈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심리학자들은 파란색 눈이 다른 색 눈에 비해 눈에 잘 띄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배우나 모델 중에는 파란 눈을 가진 사람이 많다. 파란 눈은 색소가 옅기 때문에 동공의 확장과 움직임이 잘 보인다. 이제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면 갈색 및 다른 색의 눈을 가진 사람들도 눈 색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태까지는 눈 색을 바꾸기 위해 콘택트 렌즈가 주로 사용됐다. 컬러 렌즈는 원하는 눈 색을 가질 수 있는 일시적인 수단이다. 그런데 최근 개발된 레이저 수술은 영구적으로 눈 색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이다. 이 수술은 어두운 눈 색을 밝은 색으로 바꾸기 위해 개발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소재의 스트로마 메디컬(Stroma Medical)사에서 개발한 이 레이저 수술은 사람의 눈 색을 영구적으로 바꾼다. 현재로서는 갈색 눈을 파란색 눈으로 바꾸는 절차만 가능하다. 그 반대로 파란색 눈을 갈색 눈으로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 수술 절차는 눈 홍채의 가장 바깥쪽 층에 있는 갈색 색소를 제거하는 것이다. 갈색 색소를 제거하면 그 뒤에 숨어 있던 파란색 눈이 드러난다. 왜냐하면 파란색 눈과 갈색 눈의 근본적인 차이는 눈동자 표면에 있는 어두운 색소이기 때문이다. 즉 어두운 색소만 제거하고 나면 파란색 눈이 드러난다.

레이저 수술

이 수술의 원리는 태양빛의 레일리 산란과 비슷하다. 레일리 산란이란 하늘이 푸른 빛으로 보이도록 만드는 현상을 설명하는 물리학 용어다. 눈에서 갈색 색소가 제거되면 빛이 스트로마가 된다. 빛이 산란할 때 스펙트럼 가장 끝에 있는 짧은 파장이 반사되는데, 색소가 제거되면 그 결과물이 파란색으로 보인다. 색소가 인공적으로 제거된 후에는 푸른색이 더 돋보이게 만들기 위해 눈에 파란색 색소를 주입한다. 수술 절차는 1분이면 끝나며, 몇 주 후부터 눈이 파란색으로 바뀐다.

하지만 미국 내에서는 이 수술이 크게 각광받지 못했다. 수술이 개발된 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수술을 받은 곳은 코스타리카와 멕시코였다. 미국에서 수술을 받고 싶은 사람들이 일부러 멕시코까지 가서 수술을 받는 일도 있었다.

눈 색깔을 바꾸는 레이저 수술의 장점

레이저 수술은 다른 안과 수술에 비해 비용 효율적이다. 대부분의 안과 수술 비용은 약 3,000~6,000달러(약 322~644만 원)인데 레이저 수술 비용은 이것보다 저렴하다. 그리고 레이저 수술로 눈 색을 바꾸는 방법의 성공률이 높다. 환자들이 수술을 받은 후 재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수술 절차 또한 매우 짧다. 채 10분이 걸리지 않는다. 또한 수술을 받은 경험자에 따르면 고통이 없다. 수술 도중 발생할 수 있는 안구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저강도 레이저가 사용된다.

반대 의견

일부 안과 전문의들은 이 수술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가장 위험한 것은 수술 도중 눈의 눈물샘이나 점막 등이 손상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안압이 상승하면 녹내장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 또 수술로 인해 각막 변형, 눈동자 변형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눈 색을 변경하는 수술을 받기 전에 여러 명의 의료 전문가로부터 의학적 조언을 받아야 한다.

▲안구 레이저 치료(출처=게티이미지)

[researchpaper 리서치페이퍼=강민경 기자]

[리서치페이퍼=강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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