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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으로 집중력 개선하면 정신건강에 도움돼
2018-05-15 17:08:47
강민경
▲해변에서 명상하는 여성(출처=셔터스톡)

[리서치페이퍼=강민경 기자] 명상을 해서 집중력을 개선하면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흡 운동과 명상은 불교나 요가에서 정신 집중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정신 집중력이 향상된 사람은 업무를 정확하고 빠르게 끝낼 수 있으며 주변 환경의 방해를 받지 않는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런 정신 집중을 위한 활동이 신경 심리학 메커니즘에도 영향을 미친다.

호흡에 집중하는 연습이 미치는 영향

요가에서 프라나야마라고도 부르는 호흡은 생명의 힘의 근원인 호홉을 조절하는 방법이다. 프라나야마라는 단어는 호흡이나 생명력의 확장을 의미하는 산스크리트어에서 유래했다. 호흡법을 익히기 위해 사람들은 자세를 바르고 하고 복부 운동법을 배운다.

불교나 요가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은 호흡에 집중하는 운동으로 얻은 정신 집중력 덕분에 일상 생활에서도 큰 이익을 얻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집중력이 높아져 일을 빨리 끝내고, 긍정적인 감정이 늘어나며, 각성 수준이 향상된다는 것이다. 또 호흡 집중이 신경 생리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이 제시된 적이 있다. 더블린 트리니티대학의 연구진이 이것에 얽힌 과학적 증거를 관찰하기 위해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진은 뇌간의 청반이라는 특정 부위를 조사했다. 청반은 뇌간의 핵에 위치하며 공포와 공황, 스트레스 등에 관여한다. 청반은 또한 노르아드레날린이라는 화학적 전달자가 합성되는 곳이다. 노르아드레날린은 포도당 수치 증가, 심박수 증가, 혈압 상승 등의 영향을 미친다.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류에 노르아드레날린이 분비되고 신체는 분노, 두려움 또는 다른 감각을 느낀다. 반면 이 화학 물질의 양이 충분하지 않으면 신체는 게을러진다. 어느 쪽이든 신체에 중대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집중력 저하다. 이 화학 물질이 적정량 분비 돼야 우리 뇌에서 영양 물질로 작용할 수 있다.

연구를 이끈 마이클 멜린척은 "우리의 감정, 생각, 기억력이 확실해지려면 노르아드레날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호흡 반응 및 뇌 활동을 측정해 호흡이 어떻게 정신 집중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지 관찰했다. 분석 결과 사람이 숨을 들이쉴 때 청반의 활동이 약간 증가했고 숨을 내쉴 때는 청반의 활동이 줄어들었다. 즉 이것은 사람의 호흡이 안정되고 호흡 순환이 적절하게 이루어져야 청반이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있다는 뜻이다. 말하자면 호흡을 안정되게 조절하면 뇌의 집중력 수준을 최적화할 수 있다.

연구진은 호흡과 집중력의 관계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두 가지 유형의 호흡 사례를 설명했다. 첫 번째 유형은 마음 챙김에 신경을 쓰며 호흡하는 것이며 두 번째 유형은 심호흡 또는 호흡 조절이었다.

마음 챙김은 불교 수행이나 명상의 핵심적인 개념이다. 예를 들어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처했을 때 눈을 감고 숨을 들이쉬고 내쉬며 호흡하며 호흡이라는 감각에 집중하는 것이 첫 번째 유형의 호흡법이다.

심호흡은 사람의 주의력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됐다. 예를 들어 공황 발작이 발생했을 때 사람은 심호흡을 하며 호흡 패턴을 제어한다.

▲심호흡 중인 커플(출처=셔터스톡)

두 가지 호흡법 모두 사람을 차분하게 만들었고 집중력을 높였다. 처음에 느낀 스트레스느 부정적인 감정이 사라졌다. 이런 호흡법을 하게 되면 사람은 단기적, 그리고 장기적인 혜택을 얻을 수 있다.

더블린 트리니티대학의 글로벌 뇌 건강 연구소의 이안 로버트슨은 "호흡을 관찰하고 조절함으로써 각성, 주의력, 감정적 조절 능력이 향상됐다. 우리의 연구 결과는 호흡에 집중하는 명상이 정신 건강을 더욱 견고하게 만든다는 견해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이 연구는 명상과 뇌 노화와의 관계도 드러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나이가 들면 뇌 질량이 점점 줄어드는데, 명상을 자주 하는 사람들의 뇌 질량이 줄어드는 속도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느리다는 것이다. 즉 명상과 심호흡을 자주 하면 치매와 같은 신경학적 문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researchpaper 리서치페이퍼=강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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