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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자연과 역사의 도시 '치앙마이'...제대로 여행하기
2018-05-18 13:31:57
고진아
▲치앙마이 도이 인타논 국립공원(출처=게티 이미지)

[리서치페이퍼=고진아 기자] 태국의 아름다운 도시 치앙마이. 아름다운 자연과 오랜 역사가 숨 쉬는 치앙마이로 미리 무더운 여름여행을 떠나고 싶은 이들을 위한 팁을 공개한다.

치앙마이

치앙마이는 태국 북부에 위치한 해발고도 335m의 산으로 둘러싸인 도시다. 십만 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으며, 지역이 크지 않기 때문에 산책하기에 매우 적합하다. 5월은 매우 무덥지만,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오전에는 비교적 시원하게 돌아다닐 수 있다.

문화와 예술이 숨 쉬는 곳이니만큼 처음 방문이라면 당연히 올드 시티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이 부근에는 유명한 레스토랑과 호텔도 많이 있지만, 유적지도 함께 있어 편리하게 여행을 다니기에 부담이 없다. 유명한 사원들과 선데이 마켓도 좋은데, 특히 밤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야시장과 로이 크로 거리는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조금 더 고급스러운 곳을 원한다면 치앙마이의 청담동이나 다름없는 님만해민을 걸어 다니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이 곳의 바에 들려 라이브 음악을 들으면 뭔가 이국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시간이 남는다면 도시 서부에 위치한 동물원에 들려 오랜만에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보자.

▲치앙마이 야시장(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숙박시설

태국은 한국보다 물가가 저렴해 비교적 여유로운 여행을 할 수 있다. 숙박에 많은 예산을 투자하고 싶지 않다면 하룻밤에 3달러밖에 하지 않는 호스텔로 가는 것도 좋다. 단지 깨끗한 침대와 욕실, 와이파이만 제공된다면 여행객들에게는 충분하다.

올드시티 북쪽 끝에 위치한 허그 베드앤브렉퍼스트(Hug Bed and Breakfast)는 가장 적당한 대안이 될 수 있다. 2단 침대로 구성된 룸에는 약 6~12명이 잠을 잘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어 밤에만 잠깐 들려 눈을 붙이기에는 이만한 곳이 없다. 그러나 좀 더 사생활이 보장되는 룸을 원한다면 패밀리 룸으로 예약해도 무방하다.

더 조용하면서 평화로운 분위기의 호스텔에서 묶기를 원한다면, 도지 하우스(Dozy House)로 가보자. 여기는 6명이 잠을 자는 룸 유형 외에도 개인 독실이 있어 혼자서 시간을 보내기에 그만이다. 호스텔 치앙마이(Hostel Chiang Mai) 역시 12, 8, 6명가량이 묶을 수 있는 룸과 개인 룸이 제공되는 곳이며, 올드 시티에서 도보 거리 내에 있는 곳을 찾는다면 나이트 바자스(Night Bazaars)도 적당하다.

▲치앙마이에서는 저렴하게 현지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출처=게티 이미지)

예산 절약 팁

예산이 타이트한 여행자들이 최대한 절약하면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한다.

1. 흥정은 적극적으로 : 관광객들이 몰리는 곳은 당연히 바가지가 성행할 수밖에 없다. 기념품이나 음식, 기타 공예품 등을 싸게 잘 사고 싶다면 최소한 가게 점원과 협상이라도 시도해 어느 정도 남겨야 이득이다. 만일 대량으로 살 계획이라면 더더욱 흥정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 너무 과도한 금액을 부를 때는 다시 돌아서 나가는 흉내라도 내야 가격 조정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아두자.

2. 단체여행은 교통비 흥정부터 : 운전자에게 어느 정도의 금액을 지불하고 단체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면, 현지 호텔이나 기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에게 적절한 가격 범위를 파악해 놓는 것이 좋다. 

3. 현지인과 친구되기 : 현지인들의 도움은 언제나 환영할만하다. 특히 영어가 되지 않거나 현지 언어를 모를 경우 현지인 친구를 만들어 도움을 받으면, 음식점이나 다른 상점에서 바가지를 쓰지 않고 예산을 절약할 수 있다.

▲치앙마이 음식(출처=셔터스톡)

현지 음식

아름다운 치앙마이의 문화를 접하는데 음식만큼 좋은 재료는 없다. 특히 태국식 미트소스라고 불리는 남 프릭옹(Nam Prik Ong)은 토마토와 고추소스에 돼지 껍질이나 새우를 찍어 먹는 요리로, 입맛에 맞다면 다른 면요리나 밥에 같이 섞어 먹어도 그만이다.

이외에도 코코넛밀크와 카레를 이용해 육수를 만들고 거기에 누들을 넣어 먹는 카우 쏘이(Khao Soi)도 인기 만점이다. 이 음식은 치앙마이의 대표 음식 가운데 하나로, 돼지고기와 코코넛밀크가 조합된 매우 독특한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

치앙마이 명소

치앙마이의 명소를 다 둘러보려면 며칠 동안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관광을 하는 것이 좋다. 그중에서도 꼭 한 번 방문해야 할 곳은 바로 도이수텝(Doi Suthep) 사원으로, 수텝 산 해발 1000m에 지어진 치앙마이의 상징적인 장소로, 700년 전의 란나 왕조 시절의 문화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사원에 있는 300개의 계단을 오르면 황금 대형 불탑을 볼 수 있는데, 부처의 사리가 안치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란나 왕조의 첫 번째 수도엿떤 위앙 쿰 캄(Wiang Kum Kam)으로 가면, 불교 조각품들과 건축물, 도기류를 구경할 수 있는데, 심지어 마차를 끌고 다니는 말도 마주칠 수 있다. 

치앙마이의 나이트 사파리 투어에서는 레이저 쇼를 비롯해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목욕을 즐기는 코끼리(출처=게티 이미지)

그러나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모든 곳을 다 방문할 수 없다면, 꼭 경험해야 할 것들 3가지만 명심하도록 하자.

1. 태국 관광을 대표하는 코끼리를 구경하면서 같이 놀고 목욕하는 등 시간을 보내보자. 다만, 코끼리 등에 올라타는 관광체험은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 코끼리의 등은 원래부터 사람이 타는데 적절치도 못하거니와, 그런 관광 목적에 쓰이는 코끼리들은 여러 훈련을 받으면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

2. 불교의 나라답게 사원들을 방문해 이국적인 경험을 하는 것을 권장한다. 치앙마이에만 자그마치 200개가 넘는 사원이 있다고 하니, 대표적인 몇 곳을 방문해 불교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체험하는 것이 좋겠다.

3. 음식과 기념품에 인색하지 말자. 현지 음식을 맛있게 먹으며 즐기는 것만큼이나 행복한 여행은 없을 것. 일요일에 열리는 야시장은 꼭 한 번 방문해야 할 곳이다. 야시장에서 다양한 열대과일부터 태국 특유의 음식까지 모두 다 섭렵해볼 기회를 거부할 필요는 없다. 또한, 추억으로 남길 수 있는 기념품까지 산다면, 잊을 수 없는 여행이 될 것이다.  

[researchpaper 리서치페이퍼=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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