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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달걀 1개'로 심혈관계 질환 예방 가능
등록일 : 2018-05-23 11:37 | 최종 승인 : 2018-05-23 11:37
김은비

[리서치페이퍼=김은비 기자] 하루에 달걀 한 개를 먹으면 심혈관계 질환 발병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베이징공공보건대학교 찬칭 위 박사와 리밍 리 박사 연구진은 매일 계란 한 개를 먹으면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각종 심혈관계 질환 발병 가능성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달걀 섭취와 심혈관계 질환(허혈성심장질환, 관상동맥 관련 질환, 출혈성 뇌졸중, 허혈성 뇌졸중)의 상관관계에 대해 연구했다. 30~79세 성인 51만2,900명 상당이 참여한 중국카두리바이오뱅크(China Kadoorie Biobank) 연구 데이터를 활용했다. 연구 대상자들은 지난 2004~2008년에 모집됐으며, 중국 내 10개 지역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달걀 섭취량과 사망률 및 질병발생률을 조사했다. 특히 조사 전에 암과 심혈관계 질환, 당뇨 등을 앓지 않았던 건강한 연구 대상자 약 41만6,200명에 초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했다.

그 후 평균 8.9년간 연구대상자들의 사망 및 질병 여부를 추적했다. 그 결과, 심혈관계 질환을 앓는 사람은 8만3,97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은 9,985명이었으며, 관상동맥 관련 질환자는 5,103명이었다. 연구 시작 시기에 사실상 매일 달걀(일일 0.76개)을 섭취하는 사람은 전체의 13.1%였고, 달걀을 아예 먹지 않거나 거의 먹지 않는 사람(일일 0.29개)은 9.1%였다.

연구 결과, 매일 달걀을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혈관계 질환 발병 위험성이 낮았다. 하루에 달걀 1개를 먹는 사람은 먹지 않은 사람에 비해 출혈성뇌졸중 발병 가능성이 26% 더 낮았다. 출혈성뇌졸중 사망률은 28% 더 낮았으며,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도 18% 더 낮았다.

달걀 섭취는 허헐성심장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의 매일 달걀을 먹는 사람(주당 평균 5.32개 섭취)은 아예 먹지 않거나 거의 먹지 않는 사람(주당 평균 2.03개 섭취)에 비해 허혈성심장질환 발병 위험성이 12% 더 낮았다.

달걀 섭취로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는 기존에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달걀 섭취와 관상동맥성 심장질환 및 뇌졸중 간에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없다는 기존 연구가 있다고 전했다.

달걀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고 알려져 있지만, 고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인지질, 카로테노이드 등도 함유돼 있다.

이번 연구에는 한계도 있다. 이번 연구의 경우 관찰 연구인 탓에 달걀 섭취와 심혈관계 질환 발병 위험성 예방 사이에 확실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

그러나 연구진은 표본 규모가 크고, 기존의 심혈관계 질환 발병 요인을 충분히 고려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적당한 계란 섭취(하루 최대 1개)와 심장질환 발병률 완화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는 건강한 중국인 성인의 달걀 섭취와 관련해 식단 가이드라인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준다"라고 자평했다.

이 연구는 5월호 학술지 '심장(Heart)'에 게재됐다.

[researchpaper 리서치페이퍼=김은비 기자]

[리서치페이퍼=김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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