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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서 악어 발견..문명발달 이전 서식지를 바라는 동물들
등록일 : 2018-05-25 10:38 | 최종 승인 : 2018-05-25 10:38
심현영
▲동물들이 기존 서식지를 되찾으려 하고 있다(출처=셔터스톡)

[리서치페이퍼=심현영 기자] 인간문명이 고도화되면서 야생 동물들의 서식지가 파괴됐다. 동물들은 생존을 위해 서식지를 이동해 왔다.

최근 한 연구는 가까운 미래에 수많은 육식동물 무리가 예상치 못한 장소에 출몰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과거 서식지를 되찾으려는 범고래와 악어가 대표적인 예다.

美 듀크대학 과학자들은 머지않아 노스캘롤라이나에서는 바닷가에 서식하는 악어와 산에 있는 사자를 보는 일이 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이언 실리만과 레이첼 카슨 해양 과학 박사는 공동 연구를 통해 이 동물들이 인간 공동체의 주변부를 탈피하는 합당한 이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실리만 박사는 듀크대학 해양 보존 생물학 전문성을 토대로 연구를 실시했다.

그는 "우리는 더 이상 해변이나 산호초에 있는 악어를 비정상적이라고 생각할 수 없다"며 "이는 괴이하거나 일시적인 상황이 아니다. 동물들이 인간에게 쫓겨난 현재 서식지를 벗어나 원래의 익숙한 서식지로 회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리먼 연구팀은 수달, 게이터, 회색고래, 늑대 및 기타 야생 동물이 마치 이들의 일반 서식지에 있는 것처럼 도시 중심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여기에는 사자와 대머리독수리도 포함된다.

플로리다와 사우스 캐롤라이나와 같은 남쪽 지역에서는 악어가 출몰하고 있다. 현지 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현상은 빈번해지는 추세다. 또한 전통적인 포식자로 간주되지 않는 동물조차도 인간에 대한 공격성을 드러내고 있다는 보고도 나왔다. 노스캐롤라이나 주 로완 카운티에서는 최근 어린 소녀가 코요테에게 물렸다는 뉴스가 보도됐다.

또, 극도로 얕은 물에서 상어가 나타나고, 예외적인 장소에서 악어가 출몰하고 있다. 과학계에서 주목하는 가설은 인간문명 발달과 환경 변화가 동물들의 생태계를 변화시킨다는 것이다.

실리먼 박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해달(바다수달)이 바다에서 강어귀로 서식지를 옮기고 있는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기후변화로 인해 해달이 사는 해초는 직접적으로 위협을 받고 있다. 인간 문명을 통해 해달에게 처해진 어려움이 서식지에 관해서 이들을 유연하게 만들었다고 추정된다.

▲하얀 얼굴을 한 캘리포니아 해달(출처=셔터스톡)

한편, 북아메리카의 태평양 연안에서 온 해달은 더 이상 서식지를 다시마 숲으로 국한하지 않고, 강어귀 등까지 확장하고 있다. 연구팀은 염 습지와 강어귀 이외에 해초 수면에 있는 해달도 관찰했다.

또, 악어가 담수 습지에서 해초 수면과 망그로브로 서식지를 옮김에 따라 남동쪽에서 악어 관측이 이뤄졌다. 이 연구는 인간이 오랫동안 점유해온 곳을 동물이 자신들의 과거 서식지로 되찾으려 하고 있으며, 인간의 방해가 최소한이거나 존재하지 않을 때 해달과 악어가 새로운 서식지를 성공적으로 마련했다는 사실에 기초를 둔다. 또, 해안 늪지 악어와 해달의 고고학적 증거를 부분적 기초로 하고 있다.

[researchpaper 리서치페이퍼=심현영 기자]

[리서치페이퍼=심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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