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으로 인한 발목골절이 증가하고 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화창한 날씨에 야외활동이 늘면서 골절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접질렸다고 생각해 방치하면 퇴행성관절염이 유발될 수 있는 발목 골절부터 코 모양이 변형되는 코뼈 골절까지. 일상생활에서 흔히 당할 수 있는 골절종류와 증상, 골절 시 도움이 되는 음식을 소개한다.

▲방치하면 매부리코, 안장코 변형 위험이 있는 코뼈 골절(출처=게티이미지뱅크)

자주 당하는 골절 종류

일상생활에서 흔히 당할 수 있는 골절종류와 부위별 골절 증상에 대해 알아보자.

1. 코뼈 골절

얼굴에서 가장 돌출된 부위인 코는 얼굴이 어딘가에 부딪혔을 때 제일 먼저 충격을 받는다. 때문에 얼굴뼈 중 가장 골절되기 쉽다. 코뼈 골절이 심한 경우 코 외부뿐 아니라 내부에도 기능적 문제가 생길 수 있어 통증이 심한 경우 정밀검진을 받아야 한다. 우선 코뼈가 골절되면 부종이 생기기 전에 바로 치료받는 것이 좋다. 코가 붓기 시작하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만약 코가 골절된 상태로 방치한다면 매부리코나 안장코로 변형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2. 발목 골절

발목 골절의 주된 증상은 발목을 살짝 움직이거나 누르기만 해도 심한 통증이 느껴지며, 발목 부위가 붓거나 골절 주위로 멍 자국이 생기는 것이다. 응급처치로는 발목을 편하게 둔 상태에서 골절 부위에 냉찜질해준다. 발목을 접질렸을 때, 발목 인대가 늘어났을 때도 같은 방법으로 응급처치를 해주면 도움이 된다.

발목 골절은 신경이 손상되거나 퇴행성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어 증상이 나타났을 때 최대한 빨리 정형외과를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발목이 골절됐을 때 발목보호대를 착용해 발목의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

3. 손가락 골절

손가락 골절은 주로 손가락이 꺾이거나 무언가를 세게 쥘 때 발생한다. 손가락을 구부리기 쉽지 않고, 움직일 때 나타나는 통증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면 정형외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좋다. 치료는 보통 뼈가 붙을 때까지 손가락 깁스를 하는데 골절 정도에 따라 철심을 박는 수술이 필요하다. 이 경우 손가락 관절이 굳을 수도 있다. 하지만, 꾸준히 재활치료를 진행한다면 다시 관절이 회복될 수 있다.

4. 갈비뼈골절

갈비뼈가 골절되면 가슴 통증뿐 아니라 숨을 쉬기 힘든 증상이 나타난다. 뼈의 개수가 많은 갈비뼈는 사고 시 반드시 x-ray를 찍어 정확한 골절 위치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또, 깁스를 할 수 있는 팔이나 다리와 달리 갈비뼈는 보호대를 착용한다. 골절 후엔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고, 기침은 뼈가 붙는 데 방해되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골절에 도움이 되는 우유 및 유제품(출처=게티이미지뱅크)

골절됐을 때 도움이 되는 음식

칼슘, 비타민D의 영양소가 도움이 된다. 칼슘이 많은 음식으로는 우유를 포함한 유제품, 멸치, 굴, 미역, 도가니탕, 갈비탕, 미꾸라지, 방어, 두부 등이 있고, 비타민D가 많은 음식에는 달걀 노른자, 무말랭이, 홍고추, 건과일, 말린 버섯 등이 있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D는 영양제로도 섭취가 가능하다.

[researchpaper 리서치페이퍼=김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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