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움증은 대상포진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출처=게티 이미지)

대상포진(Shingle)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몸에 통증이 있는 ​​발진과 물집을 일으킨다. 일반적으로 얼굴과 가슴 부위의 한쪽 면에만 영향을 미친다. 전 세계 사람들이 흔히 접하는 병으로, 미국 인구 중 약 1백만 명의 사람들이 이 질병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포진의 발병 원인은?

▲대상포진 바이러스 검사(출처=게티 이미지)

헤르페스 조스터(Herpes zoster)라고도 하는 대상포진은 수두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인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의 재 활성화로 인해 발생한다. 수두를 앓은 적이 있는 사람들은 삶의 어느 시점에서 대상포진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바이러스의 재 활성화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흔히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의 감염을 초래할 수 있는 면역계의 약화로 야기될 수 있다.

대상포진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대상포진은 고열을 동반한다. (출처=게티 이미지)

대상포진의 초기 단계에 사람들은 피부의 따끔거림, 타는듯한 느낌, 가려움증과 발진을 경험할 수 있다. 발진은 신체 한쪽 면에 줄무늬 모양 또는 띠 모양으로 나타나며, 수두와 비슷한 작은 물집이 군집을 이룬다.

수포가 생긴 이후 건조되기 시작해 딱지가 생성되고, 수 주가 지난 후에야 사라지는 과정을 거친다. 대상포진 환자 상당수는 발열, 오한, 두통, 메스꺼움 등의 다양한 통증을 경험한다.

대상포진 합병증 위험성 높아

▲대상포진에 걸리면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 (출처=게티 이미지)

수두-대상 포진 바이러스는 대상포진뿐만 아니라 수두와 관련된 증상을 유발할 수도 있다. 즉 얼굴, 가슴, 입, 등, 눈꺼풀 및 생식기에 발진이 일어나고 체액이 가득 찬 물집이 잡히거나 고열, 피로 또는 식욕 감퇴를 경험하기도 한다.

정도가 심각한 대상포진 및 수두의 경우, 눈의 손상, 청력의 손실, 미각의 상실, 염증 및 세균 감염을 포함하는 몇 가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대상포진은 전염될까?

▲대상포진은 전염병이다. (출처=게티 이미지)

대상포진은 직접 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질병의 한 유형이다. 수두-대상 포진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의 물집과 발진과 접촉해 타인에게 전달될 수 있는 전염성 바이러스 유형이다. 단, 바이러스에 처음 감염되면 수두가 생기지만 대상포진이 바로 발병하지는 않는다.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는 수포가 마르고 딱지가 생겼더라도 여전히 다른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면역력이 저하된 노약자나 임산부는 더욱 바이러스 보균자와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대상포진, 어떻게 치료하나?

▲대상포진 치료를 위한 의학적 조치(출처=게티 이미지)

대상포진은 바이러스의 영향력을 신속히 제거하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주된 치료법이다. 의사는 일반적으로 아시클로버(acyclovir), 팜시클로버(famiciclovir) 및 발라시클로버(valacyclovir) 등과 같은 항바이러스 약물을 바이러스 접촉 이후 3일 이내에 처방한다.

의사가 처방한 진통제 및 항염증제와 같은 통증 완화 약물은 수포로 인한 고통을 감소시킬 수 있다.

대상포진 예방, '백신'이 중요

▲수두 또는 대상포진 백신(출처=게티 이미지)

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이러스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 아동에게는 수두 백신을 투여하는 것이 좋다. 60세 이상이며 이미 수두에 걸린 적이 있는 성인은 대상포진 예방 접종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대상 포진을 앓고 있는 사람들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피함으로써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researchpaper 리서치페이퍼=이찬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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