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주말, 점심·저녁 메뉴가 고민된다면? 아삭한 식감과 달콤한 맛으로 입맛을 자극하는 파프리카 볶음밥은 어떨까. 일반 볶음밥보다 재료와 조리법이 훨씬 간단해 10분 만에 뚝딱 만들 수 있다. 피크닉 도시락으로도 좋은 파프리카 볶음밥 만드는 법부터 파프리카 효능, 식용색소로 사용하기 좋은 파프리카 가루 가는 법, 올바른 파프리카 보관법까지 소개한다.

▲알록달록한 색감을 내는 파프리카 볶음밥(출처=게티이미지뱅크)

파프리카 효능은?

파프리카는 피망과 비슷한 모양새를 갖추고 있지만 단 맛이 훨씬 강한 채소이다. 피망과 달리 매운 맛을 거의 느낄 수 없는 게 특징이다. 또한 빨강, 노랑, 초록 등 알록달록한 색감을 지녀 천연 식용색소로 이용되기도 한다. 이러한 파프리카의 주요 효능은 피부 미용이다. 이는 파프리카에 함유된 풍부한 비타민 성분 때문이다. 파프리카에 포함된 비타민 C는 멜라닌 생성을 억제해 기미, 주근깨 예방에 뛰어난 효과가 있으며 콜라겐을 형성해 피부 탄력을 높여준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C의 피로회복 및 면역력 증강 효능을 같이 얻을 수 있다.

파프리카는 다이어트에도 추천되는 음식이다. 파프리카는 100g당 20kcal 안팎으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또, 다량의 섬유질이 함유돼있어 소화를 원활하게 해 변비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초록색 파프리카는 100g당 16kcal로 다른 색상과 비교해 가장 칼로리이다.

파프리카의 비타민 A와 루테인 성분은 눈 피로회복과 시력 감퇴를 예방하는 등 눈 건강에 특히 좋고, 피라진 성분은 혈액 응고 현상을 방지해 혈액 순환 및 각종 혈관 질환에 도움이 된다.

▲파프리카 가루는 식용색소로 사용할 수 있다(출처=셔터스톡)

식용색소로 사용하는 파프리카 가루

주로 생으로 썰어 고추장에 찍어먹거나 먹기 좋게 썰어 요리 재료로 첨가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유럽에서는 파프리카를 갈아 향신료로 사용하곤 한다. 유럽에서는 이 파프리카 가루를 '피멘톤'으로 부른다. 우리나라의 고춧가루처럼 매운 맛을 내기 위해 사용하기도 하고, 고기 잡내 제거, 식용색소로 이용되기도 한다.

파프리카를 식용색소로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은 파프리카를 최대한 얇게 잘라준다. 50도로 예열한 오븐에 파프리카를 넣고 25~30분 정도 굽는다. 바짝 마른 파프리카를 꺼내 믹서기에 넣고 입자를 곱게 갈아준다. 얇은 채에 한 번 더 쳐주면 식용색소를 쓸 수 있는 파프리카 가루가 완성된다. 파프리카를 액체 식용 색소로 사용할 경우 동일한 방법으로 파프리카 가루를 만든 다음 물과 희석해준다. 이때 물을 너무 많이 넣어서 묽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숟가락으로 저을 때 걸쭉한 느낌이 들면 적당하다.

▲파프리카는 다양한 요리 재료로 사용된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집에서 간단한 요리, 파프리카 볶음밥

파프리카는 식감이 아삭하고 달콤한 맛을 내 다양한 요리 재료로 사용된다. 특히 볶음밥에 첨가하면 식감이 살아나고 색감이 풍부해져 아이들 요리로 아주 좋다.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드는 파프리카 볶음밥, 간단 레시피를 소개한다.

재료는 1인분 기준 빨강 파프리카 0.5개, 노란 파프리카 0.5개, 비엔나소시지 10개, 대파 조금, 소금 조금, 후추 조금, 밥 한 공기, 마늘 8~10개를 준비한다. 우선 파프리카는 씨를 제거한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비엔나 소세지, 대파, 마늘도 비슷한 크기로 썰어둔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대파와 마늘을 넣고 볶는다. 어느 정도 볶아지면 소시지와 파프리카를 넣는다. 그 상태로 1~2분 정도 볶아졌을 때 밥을 넣고 골고루 섞는다. 이때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다. 다 볶은 뒤 접시에 담아 마무리 한다.

▲파프리카는 물기를 제거한 뒤 보관해야 한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파프리카 보관법

파프리카는 잘못 보관하면 절단면이나 꼭지 쪽이 금세 쪼그라들어 아삭한 식감을 잃게 된다. 때문에 파프리카의 아삭한 식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방법으로 보관해야 한다. 우선,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보관하면 음식이 상하기 쉽다. 깨끗한 물에 씻은 파프리카는 최대한 물기를 제거한 뒤 통에 넣어 보관한다.

[researchpaper 리서치페이퍼=김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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