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ing
Human-Behavi Korean
‘김비서’ 박서준 같은 나르시스트, 남성이 여성보다 많다
등록일 : 2018-07-02 17:48 | 최종 승인 : 2018-07-02 17:48
김성은
▲젊은 남녀(출처=셔터스톡)

[리서치페이퍼=김성은 기자] 나르시시즘이란 자기애와 오만을 내뿜는 심리학적 특성으로 자아도취증을 말한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과대망상과 자만심, 자기연민이 과도한 사람을 우리는 자아도취성 인격장애자, 혹은 ‘나르시스트’라고 부른다.

이들은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주고 주목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래야 한다고 믿는다. 주위 사람들이 자기를 칭찬하고 주목하지 않으면 화를 내고 우울함에 빠진다. 

같은 듯 다른 남녀 나르시스트

특히 뉴질랜드에서 이러한 ‘자아도취성 인격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많아 보인다. 미국 경제 전문지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자아도취성 인격 장애가 있는 뉴질랜드인이 뉴질랜드 전체 국민의 6%를 차지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약 28만 명에 달하는 수치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또한 여성보다 남성이, 노년층보다 젊은층이 나르시스트가 더 많았다고 밝혔다.

물론 반론도 있다. 박사 과정을 준비 중인 샘 스트롱은 뉴질랜드인 1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질병’이라 부를 정도의 나르시스트는 찾아보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국민 중 6%가 나르시스트

결혼 및 가정 전문 상담치료사이자 <어떻게 당하지 않고 살 것인가>라는 저서로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진 작가 마르갈리스 프옐스테드는 남성과 여성의 나르시시즘 표출 방식이 다르다고 말한다.

프옐스테드 작가의 말을 빌리면, 남성 나르시스트는 통제와 지배에 집중하고 여성 나르시스트는 외모에 집중한다. 남성의 나르시시즘 성향은 특히 여성을 대하는 태도에서 잘 드러낸다.

남성 나르시스트는 여성을 힘으로 쓰러뜨리려 한다. 자신이 강한 존재라는 사실을 상대 여성에게 인식시키려는 의도다. 이에 반해 여성 나르시스트는 그런 남성을 떠나지 않고, 더 강한 누군가와 바람을 피우는 행동을 보통 취한다.

남성 나르시스트 원인은 가부장 문화

남성이든 여성이든 나르시스트는 모두 돈을 좋아한다. 남성 나르시스트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돈을 벌려고 한다. 그들은 가족의 돈을 훔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반면 여성 나르시스트는 쇼핑으로 돈을 쓰는데 관심이 많다. 자신의 돈이 아닐 때에는 씀씀이가 더 커진다. 돈 이외에 자기 몰두, 관심 끌기, 자만 성향을 보이는 것은 남녀 모두 마찬가지다.

미국 경제 전문지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조사에 따르면, 나르시스트는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았다. 프옐스테드 작가는 대대손손 내려온 남성의 우월감이 그 이유라고 말한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모든 결정을 내리는 뿌리 깊은 가부장적 문화 때문에 남성 나르시스트가 여성보다 더 많다는 설명이다. 

▲크게 증가하고 있는 남성 입술 성형

셀카 문화가 남성 성형 문화에 영향

최근 미국에서 남성 입술 성형이 인기를 끌고 있어 주목된다. 남성 입술 성형자의 수는 2005년 이후 28% 꾸준히 증가하더니, 2015년과 2016년 사이에는 무려 74% 급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성형 시장은 나르시스트의 증가 유무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로 꼽힌다.

플로리다에서 성형외과를 운영하는 의사 리아 매어크스는 “두툼한 아랫입술은 자연스럽게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연출해줘 남성들이 선호한다”고 말한다. 가수 해리 스타일스, 배우 브래드 피트, 채닝 테이텀은 남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입술을 지녔다.

입술 성형은 콜라겐, 레스틸렌, 쥬비덤 등을 주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메어크스 의사는 “소셜 미디어나 데이트 앱이 발달하면서 나르시시즘 가득한 셀카 문화가 확산된 것이 남성들을 성형외과로 불러 모은 요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researchpaper 리서치페이퍼=김성은 기자]

Today's Top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