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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불안장애, 약물치료보다 인지행동치료가 효과적
2018-07-11 16:41:23
심현영
▲많은 사람들 앞에서 깜짝 놀란 한 여성(출처=셔터스톡)

[리서치페이퍼=심현영 기자] 사회불안장애(SAD)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정신 질환이다. 미국에서는 전체 인구의 7%가 사회불안장애를 겪고 있으며, 우울증과 알코올중독에 이어 3대 정신질환으로 꼽힌다. 

사회불안장애란 

사회불안장애에 걸린 사람들은 소통이나 행동 등의 사회적 상황에 비이성적인 공포감을 드러낸다. 사회불안장애협회(SAA)에 따르면 사회불안장애는 타인의 부정적인 평가를 두려워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이로 인해 낮선 사람과 대면하거나, 비판을 받거나, 다수 앞에서 발표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엘렌 헨드릭슨 임상심리학자는 사회불안장애에 걸린 사람들은 주로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증세를 보인다고 말한다. 

첫째, 자신의 신체적 외모를 사람들이 관찰하고 판단한다는 과도한 두려움에 휩싸인다. 

둘째, 손을 떨거나 목소리가 떨리거나 지나치게 땀을 흘리는 등 눈에 보이는 증상을 드러낸다. 

셋째, 자신의 사회적 기술이나 타인의 생각을 지나치게 의식한다. 

넷째, 사람들이 자신과 자신의 성격을 좋아하는지 여부를 걱정한다. 

사회불안장애의 심각도는 여러 단계가 있다. 상태가 심각한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도 장기간에 걸쳐 영향을 받는다. 사회불안장애에 걸린 사람들은 매우 중요한 사회적 소통을 회피하려 한다. 이는 외출을 피하는 경향으로 이어지고, 종국에는 수업에 빠지거나 회사에 출근하지 않으려는 상태로 발전한다. 사람과의 접촉을 단절하려고 하는 것이다.

사회불안장애 극복 방법은?

헨드릭슨은 불안과 예상이 사회불안장애에 크게 작용한다고 말한다. 사회불안장애에 걸린 사람들은 사회적 상황에서 과도하게 걱정하는 경향이 있다. 그들은 실제로 일어나기 어려운 최악의 상황을 예상한다.

핸드릭슨은 “사실 사람들 대부분은 타인의 행동에 큰 관심을 갖지 않는다”며 “사회불안 장애에 걸린 사람들이 이를 깨닫는다면 불안감이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인지행동치료(CBT)는 사회불안장애 치료에 종종 사용된다. CBT는 사람들이 감정적·정신적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여러 가지 방법과 기술의 총칭이다. 

CBT 인지 과정은 사회불안장애에 걸린 사람들에게 사회불안장애를 계속 인지시키는 것으로 시작한다. 인지 학습이 내면화될 때까지 반복적으로 실시한다. 이 과정을 통해 뇌의 신경 연결 통로에 변화를 줄 수 있다. 

CBT의 행동 과정은 같은 증상을 가진 사람들을 모아 그룹치료를 시행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가벼운 불안감을 일으킬 수 있는 활동에 참여하지만, 활동을 반복하다 보면 불안감은 점차 줄어든다. 그룹치료는 자신감을 높이고, 좀 더 합리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고취시킨다. 

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NIMH)는 사회불안장애에 있어 CBT의 효과를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NIMH는 CBT의 효과가 매우 크며, 사회불안장애 증상 및 원인 완화에 성공률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SAA 역시 맥을 같이한다. SAA는 약물 치료는 사회불안장애에 큰 효과가 없다고 말한다. 또, 사회불안장애를 겪는 사람 중 반(反)사회불안장애제나 항우울제 등의 약물을 통해 상태가 호전된 사람은 전체의 15%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사회불안장애는 사람의 심신을 쇠약하게 만드는 해로운 질병이다. 사회불안장애에 걸린 사람들은 일상을 외롭게 사는 경향이 있다. 심각한 경우에는 중요한 시기에 일을 그르쳐 직장에서 해고되기도 한다. 하지만 의료 전문가들은 사회불안장애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 CBT를 위해 필요한 시설 또한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사회불안장애는 의료계 안팎의 인식 변화와 제도적 뒷받침이 절실한 중대한 질병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사회불안장애 그룹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들(출처=게티이미지뱅크)

[researchpaper 리서치페이퍼=심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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