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신탕은 무엇일까?
해신탕은 여름에 먹는 대표적인 보양식 중에 하나이다. 바다의 신이 먹었다는 해신탕은 온갖 귀한 음식 재료로 만들어진 음식이다. 해신탕은 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는 전복과 타우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각지, 그리고 닭 한마리가 들어간 삼계탕이라고 볼 수 있다. 더위를 이길 수 있는 이열치열을 위해 전복과 낙지, 닭의 조화가 이루어진 우리네의 전통 음식이다.
해신탕 만드는 법
해신탕을 조리하기 위해서는 잘 손질된 재료가 필요하다. 낙지와 전복 같은 해산물은 관리가 특히 어려우므로 주의하여 보관하여 재료를 준비해야 한다. 해신탕을 만드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불린 찹쌀과 통마늘 2알을 닭 속에 채워 넣고 다리를 꼬아 실로 묶는다.
2. 낙지는 밀가루로 문지르고 흐르는 물에 씻는다. 빨판의 뻘을 제거한 뒤 내장을 제거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3. 전복은 솔로 문질러 깨끗하게 씻어 전복의 이빨을 제거 해 준다.
4. 냄비에 닭이 잠길 만큼 물을 넣고 끓어오르면 전복 1~2마리, 인삼 1뿌리, 황기 1줄기 통마늘 2알, 밤 2개, 대추 2개, 생강가루 1/2 작은 술을 넣고 강불로 50분간 끓인다.
5. 닭이 익으면 낙지를 마지막에 넣고 낙지가 질겨 지지 않도록 10분간 끓인다. 입맛에 따라 소금과 후추로 적당하게 간을 해준다.
해신탕과 해천탕
낙지와 전복의 깊은 풍미와 닭의 담백할 육수가 어우러져 시원한 맛을 자아내는 해신탕은 뭇 남성들에게 인기가 좋다.
그리고 해신탕의 친척이라고 할 수 있는 해천탕도 있는데, 해천탕은 해신탕과 같으나 낙지가 아니라 문어가 들어간다는 점에서 다르다.
문어를 사용해 더 쫄깃하고 문어 특유의 향미가 가미된 음식으로 해신탕과 양대산맥을 이루는 여름철 보양식이다. 부산 해신탕, 수원 해신탕 등 많은 해신탕 집이 전국에 위치하고 있으니 올 여름 한번 해신탕으로 몸보신 하는 것은 어떨까?
[researchpaper 리서치페이퍼=김영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