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어도 컬러링을 할 필요가 있을까? 답은 '있다'다. 칸에 맞춰 컬러링북에 차분히 색깔을 칠하고 있다 보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차분해지고 스트레스를 잊게 된다.

▲컬러링북은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스트레스 감소와 치료를 위해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출처=픽시어)

컬리링은 어른 색칠공부라는 이름으로 퇴근 많은 성인들에게 각광 받고 있다. 컬러링북에 나와 있는 다양한 컬리링도안을 따라 그리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힐 수 있다. 그렇다면 다양한 컬리링북과 그 활용법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안티 스트레스 위한 컬러링북, 다양한 스케치에 색칠해 보자

대형 문고나 서점 등에 가면 전문가들의 정교한 스케치가 그려져 있는 컬러링북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정교한 스케치 위에 색칠을 칠해 자신만의 그림을 만드는 것을 컬러링이라고 한다. 전 세계적으로 예술치료 또는 안티 스트레스의 목적으로 폭발적인 열풍을 얻고 있는 컬러링은 세밀한 그림을 집중해서 색칠함으로써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게 되고 몰입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그림에 재능이 없는 사람들도 자신이 좋아하는 색깔로 컬리링북을 완성할 수 있다.

▲색깔은 각기 의미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적절하게 활용하면 컬러링을 통한 안티 스트레스에 더 큰 도움이 된다(출처=팩셀스)

안티 스트레스 컬러링북으로 가장 인기가 높은 책은 '비밀의정원 컬러링북'이다. 한국에 출간될 당시만 해도 엄청난 화제를 모았던 책으로 아직까지 컬리링 애호가들에게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런 안티 스트레스 컬리링북의 인기에 발맞춰 다양한 종류의 컬러링북들이 시중에 출시되어 있다.

컬리링북 색칠방법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 컬리링북 색연필만 준비되어 있으면 자기가 원하는 색깔로 마음껏 칠해도 된다. 다만 어떤 색깔이 어떤 의미인지를 알면 컬러링북 색깔을 좀 더 쉽게 선택할 수 있다. 빨간색은 정열과 생명력을 상징한다. 무기력하거나 의기소침한 기분이 들 때에 사용하면 좋은 것이다. 주황색은 빨간색과 노란색이 합쳐진 색깔로 통합, 관계, 인연, 본능, 통찰 등을 의미한다.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을 때 주황색을 활용한다면 안정감을 되찾을 수 있다.

스티커를 뜯어붙이는 새로운 재미, 스티커 컬러링북

파란색은 평화와 보호, 소통을 뜻하는 색이다. 불면증이 있을 때 침실을 파란색으로 바꾸면 숙면을 취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식욕을 감퇴시켜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보라색은 치유와 봉사, 높은 정신성을 상징한다. 부정적 상황을 치유하고자 할 때 우리는 보라색에 이끌리게 되는데 우울증이나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 다면 이 보라색을 이용해서 컬리링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양한 명화들도 스티커 컬러링북으로 즐길 수 있다(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최근에는 스티커 컬러링북이라는 독특한 형태의 컬러링북도 출시되었다. 무작위로 찢어져 있는 스티커를 공간과 색깔에 맞게 이어붙이면서 그림을 완성시켜 나아가는 방식이다. 다양한 그림들이 있지만 명화나 다양한 캐릭터, 일러스트 등이 나와 있다. 특별히 채색도구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어울리는 색깔을 고민해야 할 필요도 없기에 한 층 더 수월하다는 느낌이 들 수 있다. 하지만 막상 하다보면 생각보다 어려울 수 있으니 너무 빨리하려는 마음보다는 차분히 과정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researchpaper 리서치페이퍼=홍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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